한국전쟁 중 제작된 고전 영화…4K 디지털 복원작 공개
주캐나다 한국문화원(원장 김성열)은 한국전쟁 시기에 제작된 고전 영화 <낙동강>(1952)의 디지털 복원 특별 상영회를 3월 19일 오후 7시(동부시간) 문화원 다목적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상영은 한국영상자료원과 협력해 진행되며, 오타와국제영화제(International Film Festival of Ottawa)의 ‘SAVE AS 2026’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상영회 이후에는 한국영상자료원 디지털복원팀 남형권 컬러리스트가 참석해 영화 복원 과정과 작품의 역사적 의미를 설명하고 관객들과 질의응답을 진행할 예정이다.
영화 유산 보존 조명하는 ‘SAVE AS 2026’ 프로그램
이번 행사는 오타와국제영화제가 주최하는 SAVE AS 프로그램에 포함된 행사다. SAVE AS는 영화 유산의 보존, 복원, 배급, 상영을 주제로 한 특별 프로그램으로, 전문가 패널 토론과 복원 영화 사례 연구, 복원 고전 영화 상영 등 다양한 행사로 구성된다.
특히 매년 특정 국가의 영화 복원 기관을 선정해 해당 기관의 보존·복원 사례를 조명하는데, 2026년에는 한국영상자료원이 초청되어 한국의 영화 보존 및 복원 기술과 성과를 소개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남형권 컬러리스트는 한국의 디지털 복원 사례를 중심으로 영화 보존의 의미와 기술적 과정을 설명한다.
전쟁 속 문화예술 기록한 영화 ‘낙동강’
전창근 감독의 영화 <낙동강>은 1952년 한국전쟁 중 제작된 작품으로, 대학을 졸업한 주인공이 낙동강 유역의 고향 마을로 돌아와 주민들을 계몽하고 마을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영화에는 낙동강 전투 장면이 등장해 전쟁의 참상을 기록한 역사적 자료로서의 의미도 지닌다.
이 작품은 과거 영화진흥공사의 대량 필름 수집 프로젝트 과정에서 확보된 필름 가운데 하나로, 2020년 한국영상자료원 보존 필름 검수 과정에서 극영화임이 확인됐다. 전쟁 시기 영화 특성상 많은 작품이 유실됐지만, 이 작품은 오리지널 필름 전체가 보존된 상태로 발견되어 2021년 4K 해상도로 디지털 복원됐다.
복원된 영화는 같은 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됐으며, 현재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역사적·문화적 가치가 높은 작품으로 평가된다.
행사 개요
행사명: 영화 <낙동강>(1952) 특별 상영회 및 질의응답
일시: 2026년 3월 19일(목) 오후 7시 – 8시 30분 (ET)
장소: 주캐나다 한국문화원 다목적실
주소: 150 Elgin St #101, Ottawa, ON K2P 1L4
무료 티켓 신청:
https://www.iffo.ca/2026/nakdongriver
오타와국제영화제 SAVE AS 2026
일시: 2026년 3월 19일(목) 오전 9시 30분 – 11시 (ET)
장소: Pellan Room, Library and Archives Canada
주소: 395 Wellington St, Ottawa, ON
행사 정보:
https://www.iffo.ca/saveas/attend
문의:
주캐나다 한국문화원
원장 김성열 613-233-8008
영화 담당 매니저 이은진
eunjinlee@mofa.or.kr
토론토 중앙일보 편집팀 (news@koreadailytoron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