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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12주기'... 추모 행사 열린다
토론토 호숫가에 세월호 '기억 벤치' 제막 및 <바람의 세월> 상영

토론토 중앙일보 편집팀 1
Coronation Park 제막식·다큐 〈바람의 세월〉 상영, 문종택 감독과 대화
[세월호 참사 12주기 추모행사 - 세월호 기억 벤치 제막 및 다큐멘터리 영화 &#038;lt;바람의 세월&#038;gt; 상영. 사진=세월호를 기억하는 토론토 사람들]
[세월호 참사 12주기 추모행사 - 세월호 기억 벤치 제막 및 다큐멘터리 영화 &lt;바람의 세월&gt; 상영. 사진=세월호를 기억하는 토론토 사람들]
세월호 참사 12주기를 맞아 희생자들을 기억하고 생명과 안전의 가치를 되새기기 위한 추모 행사가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다. 토론토 시민들과 한인 커뮤니티가 함께하는 이번 행사는 ‘세월호 기억 벤치 제막식’과 다큐멘터리 영화 〈바람의 세월〉 상영회로 진행될 예정이다.

토론토 시민들이 만든 ‘세월호 기억 벤치’

토론토 시민 모임 ‘세월호를 기억하는 토론토 사람들’이 준비한 ‘세월호 기억 벤치(Memory Bench)’ 제막식이 열린다.

이 벤치는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고 생명과 안전의 가치를 되새기기 위한 상징적인 공간으로, 시민들이 잠시 머물러 희생자들을 추모할 수 있도록 조성됐다.

‘세월호를 기억하는 사람들’은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은 2024년 시민 펀딩을 시작하고 토론토시에 설치를 신청했다. 이후 행정 절차를 거쳐 2025년 하반기 토론토 다운타운 호숫가 공원인 Coronation Park 안에 기억 벤치가 설치됐다.

이번 제막식은 벤치 설치 이후 시민들과 함께하는 첫 공식 추모 행사다.

4월 25일 오후 두 시에 기억벤치가 설치된 곳에서 진행되는 이 행사는 추모 묵념으로 시작되며, 이어 ‘사월의 꿈’ 합창단의 추모 공연이 진행된다. 이후 참석자들이 희생자들을 기억하며 각자의 마음을 나누는 추모 발언의 시간이 이어질 예정이다.

행사를 준비한 관계자는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는 일은 과거를 추모하는 것을 넘어 다시는 같은 비극이 반복되지 않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약속”이라며 “토론토에서도 많은 시민들이 함께 기억하고 연대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세월호 이후 10년 기록한 다큐멘터리 〈바람의 세월〉

세월호 참사 12주기를 맞아 다큐멘터리 영화 〈바람의 세월〉도 캐나다에서 상영된다.

2014년 4월 16일 오전, 인천에서 제주로 향하던 여객선 세월호가 전남 진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해 304명이 희생됐다. 대부분이 수학여행 중이던 단원고 2학년 학생들이었다. 이후 드러난 구조 실패와 부실 대응, 국가의 책임 회피는 한국 사회에 생명과 안전에 대한 중요한 질문을 던졌다.

〈바람의 세월〉은 피해자 가족들이 직접 자신의 이야기를 전하는 아카이브 다큐멘터리다. 공동 연출자인 문종택 감독은 단원고 2학년이던 문지성 양의 아버지로, ‘지성아빠’로도 알려져 있다.

그는 2014년 여름부터 카메라를 들고 세월호 참사 가족들의 활동과 목소리를 기록하기 시작했다. 이 기록은 유튜브 채널 416TV로 이어졌으며, 그는 약 10년 동안 5,000여 개의 영상을 촬영하며 참사 이후의 시간을 기록했다.

영화는 참사 이후 10년, 3,654일의 시간을 따라가며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는 가족들의 목소리를 담는다. 이는 같은 비극이 반복되지 않는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기록이기도 하다.

토론토 상영에서는 영화 상영 이후 문종택 감독과의 대화(GV) 시간이 마련돼 관객들과 직접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캐나다 여러 도시에서 이어지는 상영

토론토 상영은 4월 25일 오후 6:30–9:30, Innis Town Hall (2 Sussex Ave., Toronto)에서 진행된다.

이번 상영은 요크대학교 한국학연구소(Korean Office for Research and Education, KORE)시네마 달의 협찬으로, KORE, 토론토 다큐, 세월호를 기억하는 사람들의 협력으로 마련됐다.

다큐멘터리 상영은 캐나다 다른 도시에서도 이어질 예정이다.

몬트리올 상영은 4월 23일 오후 6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La Lumière Collective(7080 rue Alexandra #506, Montréal)에서 열리며, 밴쿠버 상영 일정은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

관련 정보
세월호를 기억하는 토론토 사람들 (Toronto)
https://www.facebook.com/groups/sewoltoronto

토론토 중앙일보 편집팀 (news@koreadailytoron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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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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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벙이와정수기님의 댓글

어벙이와정수기 작성일

아직도 세월호 울궈먹는 세월호 각설이들이 있나...그것도 토론토에서? 징글징글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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