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한인 커뮤니티에 자연과 함께하는 자유로운 아웃도어 모임인 ‘한길벗(韓길벗)’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며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한인들이 함께 길을 가는 벗’이라는 의미를 담은 이 모임은 토론토를 기반으로 한 한인 전용 아웃도어 커뮤니티로, 최근 30여 명의 회원이 모여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끈끈한 정을 나누는 사교 모임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회비와 총무가 없는 ‘2무(無) 원칙’의 자율 운영
한길벗의 가장 큰 특징은 운영의 틀을 파괴한 ‘2무(無) 원칙’이다. 운영을 위한 고정 회비가 없으며, 행사를 도맡아 하는 특정 임원(총무)도 두지 않는다. 대신 누구나 스스로 총무가 되어 원하는 활동을 자유롭게 제안할 수 있다. 시간과 여건이 맞는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즐기는 ‘자율형 커뮤니티’ 모델을 지향하기 때문이다. 정해진 전문가가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유럽 여행 전문가, 크루즈 마니아, 골프 및 낚시 고수 등 회원 각자가 보유한 특기와 경험을 적극 활용해 모임을 주관한다. 실제로 지난 4개월간 아홉 명의 각기 다른 회원이 이벤트를 주관해 큰 호응을 얻었다.
5070 세대를 위한 인생 2막의 장… 전 세계 네트워크 연결
“자연 속에서 함께 걸으며 활기찬 인생 2막을 열어가자”는 취지에 따라, 은퇴를 앞두거나 이미 은퇴한 50대 이상의 한인 남녀들에게 특히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장거리 여행 등이 포함된 활동 특성상 참여 연령은 70세 이하로 제한하고 있으나, 부부나 싱글 모두 환영한다. 주요 활동 범위도 넓다. 하이킹, 낚시, 골프, 캠핑, 차박 여행은 물론 대서양 로드트립, 해외 골프, 중남미 단체 여행, 크루즈 관광까지 전천후로 진행된다. 특히 토론토를 중심으로 하지만 전 세계 어디서든 현지 한인들이 조인할 수 있는 글로벌 네트워크 시스템을 구축해 숙박, 교통, 식사 비용을 나누어 경비를 크게 절약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실전 꿀팁 공유와 인간관계 형성… “일상의 스트레스 날린다”
참여자들은 정기 모임과 번개 모임을 통해 여행, 건강, 은퇴 준비 등 다양한 지식을 자연스럽게 나눈다. 현지 멤버들이 직접 알려주는 숨은 명소와 실전 꿀팁은 일반 여행사 패키지에서는 얻을 수 없는 소중한 정보다. 무엇보다 자연 속 활동을 통해 일상의 스트레스를 날리고 마음의 활력을 충전하며 새로운 인간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한길벗만의 매력으로 꼽힌다. 모임 관계자는 “정해진 틀 없이 자유롭게 교류하며 이민 생활의 활력을 만들어가는 글로벌 커뮤니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참여 안내]
대상: 50세 이상~70세 이하 한인 남녀 (부부/싱글 환영)
문의: 이메일(canadv25@hotmail.com) 또는 휴대폰(647-697-7484, 문자만 가능)
주의: 모든 활동 참여 시 면책동의서 작성 필수
토론토 중앙일보 편집팀 (news@koreadailytoron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