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노령층을 위한 '커뮤니티 시니어 케어'와 '의료 서비스'를 지원해 주고 있는 아리랑시니어센터(Arirang Age-Friendly Community Centre, “AAFCC” 이사장 김도헌)가 2026년 기금 마련 갈라(Gala)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단체는 2013년 설립 이후 언어·문화 장벽으로 지역사회 및 의료 서비스 접근에 어려움을 겪는 한인 시니어를 지원해 온 비영리 조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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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ing Well Together’… 돌봄의 공동 책임 알리는 자리
이번 갈라는 “Aging Well Together”를 주제로 5월 23일(토) 온타리오주 토론토 ‘더 블루버드 클럽(The Boulevard Club)’에서 개최된다.
지역 사회의 지도자들과 후원인, 단체, 그리고 파트너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갈라는 시니어 돌봄에 대한 공동의 책임과 세대 간의 지원, 지역사회의 파트너십을 널리 알리는 동시에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새로운 계획과 사명을 소개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갈라의 기조연설은 TD은행의 레이몬드 천(Raymond Chun) 최고경영자가 맡는다. 레이몬드 천은 2025년 2월부터 TD뱅크그룹의 그룹 사장 겸 최고경영자로 재직 중이며, 이번 갈라에서는 AAFCC를 향한 민간 부문의 지속적인 후원과 지역사회 연대의 의미를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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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찬·전통북·K-팝 댄스… 어르신 삶의 현장도 소개
행사 당일에는 만찬과 라이브, 전통북 연주, K-pop 댄스 등 문화 공연이 펼쳐지고, 이외에 AAFCC프로그램과 아리랑한인요양원에 거주하는 어르신과 가족의 생생한 이야기와 경험도 들려 줄 계획이다.
김도헌 이사장은 “아리랑시니어센터의 확장은 곧 한인 시니어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직결되는 문제라며, 우리가 모두 함께 전진해 가야 하는 만큼 중요하고 의미 있는 자리에 한인 사회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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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5만 달러 후원… 한인 돌봄 인프라에 힘 실어
AAFCC 갈라는 오는 5월 23일 토요일, 토론토 다운타운에 위치한 더 블루버드 클럽(The Boulevard Club)에서 열리며, 입장은 오후 5시 30분부터 가능하다.
티켓은 250달러로, 250석 한정이며, 홈페이지(ARIRANG.CA/GALA)에서 구매할 수 있다.
AAFCC는 수년 간 아리랑 골프 클랙식 타이틀스폰서를 통해 한인 사회에 필요한 시니어케어 프로그램 확대에 변함없이 지원해 준 TD은행이 이번에도 5만 달러를 후원, 타이틀스폰서로 참여하기로 했다며 깊은 감사를 전했다.
갈라 후원은 타이틀스폰서($50,000) 이외에 플래티넘($25,000)과 골드($10,000), 실버($5,000), 브론즈($2,500), 커뮤니티($1,000)스폰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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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원 프로그램 강화·주간보호센터 확대를 위한 모금
이번 갈라를 통해 모인 기금은 한인요양원 프로그램 강화와 주간보호센터 확대에 사용될 예정이다. 특히 AAFCC는 정부 지원을 받는 성인 주간보호센터(Adult Day Program) 운영 확대를 준비 중이다. AAFCC는 이미 밀알교회, CHATS와 협력해 한인 맞춤형 주간보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 프로그램은 운동, 인지 자극, 문화 활동, 식사 제공 등 한인 시니어의 특성에 맞춘 돌봄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현재 주간보호센터에는 30명이 참여하고 있고 80여 명이 대기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기존에는 주 2회 운영됐지만, 수년간의 노력 끝에 운영일이 하루 더 늘어나면서 더 많은 시니어가 정부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밀알교회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은 한식 제공, 다양한 레크리에이션, 문화체험 활동, 휠-트랜스 신청 지원 등 실질적인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포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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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설립 후 성장… 한인 요양원 운영까지 독자 체제 구축
AAFCC는 2013년 설립된 캐나다 내 한인 시니어 대상 비영리 조직으로, 언어 장벽과 문화적 차이로 인해 의료·복지 서비스 접근이 어려운 한인 노년층의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활동해 왔다. 공식 소개에 따르면 AAFCC는 한인 시니어를 위한 연령친화적 커뮤니티 조성을 비전으로 삼고 있으며, 주간보호센터와 가정방문 지원, 건강·복지 정보 제공 등을 통해 돌봄 사각지대 해소에 집중해 왔다.
또 AAFCC는 현재 아리랑한인요양원을 운영 중이다. 온타리오 정부 정보에 따르면 아리랑한인요양원은 토론토 지역 한인 커뮤니티를 위한 60병상 장기요양시설로 운영되고 있다. AAFCC는 이를 바탕으로 향후 제2, 제3의 한인 요양원과 성인 주간보호센터 확장, 지역사회 기반 노인 돌봄 서비스 강화에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이번 갈라는 단순한 후원 만찬을 넘어, 한인사회가 고령화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그리고 돌봄을 가족 내부의 문제를 넘어 공동체 차원의 과제로 어떻게 풀어갈 것인지를 함께 묻는 자리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한인 시니어의 존엄, 언어 접근성, 문화적 친화성을 함께 담아낼 수 있는 돌봄 체계를 지역사회 스스로 키워 나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갈라 후원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ARIRANG.CA/GALA) 또는 이메일 (INFO@ARIRANG.CA), 전화(416-398-6867 ext. 101)로 문의하면 된다.
아리랑시니어센터 (AAFCC)소개
AAFCC는 한인 시니어들의 언어 장벽을 해소해 주고 문화적 감수성을 고려, 이분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2013년 설립된 캐나다 최초이자 유일한 정부 등록자선단체다. 주간보호센터를 통해 현장 프로그램과 가정방문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2023년에는 법정관리 후 문제가 심각한 영리법인에 넘어갈 뻔한 무궁화요양원을 AAFCC와 한인들이 각고의 노력 끝에 인수하기에 이른다. 이후 아리랑한인요양원으로 이름을 변경, 운영 안정화를 꾀한 AAFCC는 2025년 6월 1일부터는 독립적인 경영 체제를 성공적으로 구축했다. 앞서 2년 동안은 정부 요구에 따라 요양원 매니지먼트사인 유니버설 케어가 매니저로서 요양원 운영을 맡았으나 인수 2년 만에 매니지먼트도 AAFCC가 정부 승인을 받아내 독자적인 운영이 가능해지며 경비 절감 효과는 물론 향후 제2, 제3의 한인 요양원 운영에 필요한 능력과 경험을 갖출 수 있게 됐다. 이를 바탕으로 AAFCC는 제2의 한인 요양원 건립과 성인 주간보호센터 확장, 그리고 존엄성과 유대감,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지역사회 기반 노인 돌봄 서비스 강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다. 현재 AAFCC에는 이사 15명과 실무진 2명이 있다.
토론토 중앙일보 편집팀 (news@koreadailytoron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