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12주기 캐나다 순회 상영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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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12주기 캐나다 순회 상영회 개최

동포단체 연대강화 선언 '진상 규명 촉구 공동 성명 발표'
토론토 중앙일보 편집팀 0
다큐 〈바람의 세월〉 밴쿠버·몬트리올·토론토서 상영… 유가족 문종택 감독 초청
"침몰 원인·구조 방기·책임자 처벌 등 핵심 의혹 여전"… 정부 차원 재수사 요구
해외 동포사회 연대 강화 선언… 전담 수사팀 구성 및 국가 기록물 공개 촉구
[세월호 참사 12주기 기념 다큐<바람의 세월> 각 도시 상영회 사진.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캐나다 행동 제공]
[세월호 참사 12주기 기념 다큐<바람의 세월> 각 도시 상영회 사진.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캐나다 행동 제공]
세월호 참사 12주기를 맞아 캐나다 주요 도시에서 유가족과 함께하는 다큐멘터리 상영회가 열렸다. 이번 행사를 통해 캐나다 한인 동포사회(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캐나다 행동)는 세월호 사회적 참사의 진상 규명을 다시 한번 강력히 촉구하는 공동 성명서를 발표하며 추모와 연대의 뜻을 모았다.

유가족의 10년 기록 〈바람의 세월〉, 캐나다 3개 도시 울려

지난 4월 한 달간 밴쿠버, 몬트리올, 토론토 등지에서 진행된 이번 상영회에는 세월호 유가족인 故 문지성 양의 아버지 문종택 감독(세월호 유가족방송 416TV)과 지성 양의 어머니가 직접 참석했다. 이들은 다큐멘터리 〈바람의 세월〉을 통해 지난 10여 년간 진실을 찾아 헤맨 유가족들의 여정을 동포들과 공유했다.

토론토 상영회에 참석한 100여 명의 시민은 영화 관람 후 이어진 간담회에서 유가족의 시선으로 기록된 참사의 이면을 마주하며, 국경을 넘어선 지속적인 연대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주최 측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캐나다 각 지역의 세월호 기억 활동이 다시 연결되는 전환점을 맞이했다고 평가했다.

"12년 지나도 풀리지 않은 의문"… 공동 성명서 발표

상영회와 함께 발표된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캐나다 행동'의 공동 성명서에서 캐나다 동포사회는 참사 발생 12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해소되지 않은 핵심 의혹들을 조목조목 지적했다.

성명서는 ▲세월호 침몰의 명확한 원인 규명 부족 ▲구조 골든타임 당시 국가의 부실 대응 및 민간 구조 활동 제지 의혹 ▲사후 조사 과정에서의 유가족 감시 및 여론 조작 ▲국정원과 해군 등 국가기관 기록물의 비공개 문제 등을 언급하며, 이러한 의문들이 해결되지 않는 한 사회적 참사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최근 대통령의 기억식 참석은 긍정적이나 진상 규명에 대한 구체적인 책임 언급이 없었던 점에 대해 실망감을 표하며, 통수권자의 책임 있는 자세를 촉구했다.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캐나다 행동'의 3대 요구안 및 향후 행동 계획

캐나다 행동 측은 성명서를 통해 대한민국 정부에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사항을 공식 요구했다.

첫째, 세월호 참사에 대한 전담 수사팀을 구성하고 독립적이며 철저한 재수사를 실시할 것. 둘째, 국가기관이 보유한 참사 관련 모든 기록물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유가족 및 전문가와 함께 재검토할 것. 셋째, 세월호 사회적 참사의 진상 규명을 조속히 완수할 것 등이다.

공동 성명서에 뜻을 함께하려면 아래 링크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공동 성명서 참여 링크’

참가자들은 이번 요구가 단발성에 그치지 않도록 SNS와 416TV 등 매체를 동원해 진상 규명 목소리를 확산시키겠다고 밝혔다. 몬트리올, 오타와, 밴쿠버, 빅토리아, 토론토 등 캐나다 전역의 참여 단체들은 "정부의 성격과 관계없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보장되는 나라를 만들기 위한 강력한 요구를 이어가겠다"며 해외 동포사회의 결연한 의지를 전했다.

토론토 중앙일보 편집팀 (news@koreadailytoronto.com)

※한인사회 및 지역사회에서 발생한 사건·사고, 불합리한 관행, 사회적 문제에 대한 제보와 취재 요청은 news@koreadailytoronto.com 으로 연락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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