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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듯 다른 미국, 캐나다 '추수감사절'
캐나다 10월 둘째주(월), 미국 11월 셋째주 (목)

김원홍 기자 2021-10-07 0

(캐나다) 오는 11일(월)은 북미의 ‘추석’이라고 불리는 캐나다 ‘추수감사절(Thanksgiving Day)’이다.

추수감사절은 1년 동안 추수한 곡식 등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의 인사를 올란다는 개신교에서 유래한 기념일로 미국과 캐나다에서는 가족과 친지들이 모이는 1년 중 가장 큰 명절이다.

프린세스 에드워드 아일랜드, 뉴펀들랜드, 노바스코샤, 뉴브런즈윅주를 제외한 캐나다의 모든 주에서 법정 공휴일로 지정되어 있다.

캐나다의 추수감사절 유래를 살펴보면 1578년도에 처음 행사가 시작됐으며 공식적인 첫 기념일은 1879년 11월 6일이다. 이후 캐나다의회는 1957년 1월 31일에 10월 둘째주 월요일을 공식적인 추수감사절 및 법정 공휴일로 지정하여 지금까지 계속 이어오고 있다.

캐나다와는 달리 미국의 추수감사절은 11월 넷째 주 목요일로 캐나다보다 약 한 달 가량 늦다.

양국 모두 추수감사절에는 칠면조 요리를 먹는데 이와 관련 여러가지 이유와 가설이 있다.

추수감사절을 공식적인 국경일로 정할 때 미국에서 가장 흔한 가금류가 칠면조였다는 것과 칠면조는 식용을 위해 길렀기 때문이라는 이야기가 있으나공식적으로 확인된 것은 없다.

추수감사절에 먹는 음식에는 칠면조 요리 외에도 그레이비소스가 얹어진 으깬 감자, 고구마, 호박파이, 옥수수 등이 있으나 최근에는 칠면조와 호박파이를 제외하고는 차츰 현대식 메뉴로 바뀌고 있다.

추수감사절 당일만 기념하는 캐나다와는 달리 미국은 추수감사절 다음날을 ‘블랙 프라이데이’, 그다음주 월요일을 ‘사이버 먼데이’라고 부르며 여러 유통업체가 대형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이 시기에는 아시아의 여러 국가들이 북미와 같이 풍성한 곡물을 거둔 것에 감사하는 시즌을 보낸다.

대표적으로 한국에는 매년 음력 8월 15일에 ‘추석’이 있으며, 송편을 빚어 가족들과 나눠먹으며 중국에서는 ‘중추절’이라고 불린다.

중국인들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가족끼리 모여 월병을 나눠먹고 화려한 색상의 등불을 곳곳에 장식함으로써 한 해 동안의 수확에 대해 조상에게 감사하는 시간을 보낸다.

김원홍 기자 (news@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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