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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2의 조지 플로이드 사태되나
자녀들 앞 흑인아빠 경찰에게 7발 총격당해

이수진 기자 2020-08-25 1
바이든 후보... 경찰의 과잉대응
트럼프 주니어... 피격 흑인은 전과자

(토론토) 23일(일) 오후 5시경, 미국 위스콘신주 커노샤에서 한 흑인 남성이 세 자녀가 보는 앞에서 백인 경찰의 총에 맞고 병원으로 실려가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에는 비무장으로 조수석에서 운전석으로 탑승하려던 흑인남성 제이콥 블레이크(29)씨를 여려명의 백인 경찰관이 쫓아가는 모습이 담겨있다.

블레이크씨가 운전석 문을 열고 차량 안으로 고개를 숙이는 순간 뒤따르던 경찰관이 그에게 총을 7차례 발사한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차 안에는 3살, 5살, 8살 난 그의 아이들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졋으며 블레이크씨는 안정을 찾고 현재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총격의 원인이나 블레이크씨를 뒤쫓아간 이유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시민들은 이 사건을 "제2의 플로이드 사건"이라고 부르며 사건 직후 격렬한 항의 시위를 벌였고 이 시위로 인해 건물 3채와 차량 50대 이상이 불에 타면서 막대한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영상을 보고 분개한 시민들은 경찰을 향해 화염병과 돌을 던지며 격렬한 시위를 벌였고  토니 에버스 위스콘신 주지사는 125명의 주 방위군을 주요시설에 배치할 예정이며 오후 8시이후에는 통행 금지령을 내렸다.

시민들은 "정의가 없으면 평화도 없다 (No Justice, No peace)' 라는 구호를 외치며 8시 이후에도 시위를 계속 이어갔다.

한편, 이 사건을 대해 현 민주당 대선 후보 조 바이든과 트럼프의 장남 도날드 트럼프 주니어는 극명한 의견차를 보였다..

바이든 후보는 경찰의 과잉대응이 사건의 원인이라고 분노한 반면, 트럼프 주니어는 피격 흑인은 전과자라며 경찰을 옹호했다.

조 바이든은 "인종차별은 없어져야 한다. 모든 인간은 동등하게 창조되었고, 동등하게 대우받을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주니어는 피해자가 전과자라는 주장하며 시위대로 인해 차량이 불타는 동영상을 리트윗하며 "평화로운 시위"라고 조롱했다.

또한, 자신의 트위터에 "대선에서 민주당이 승리하면 당신 집 근처에 바로 이런 일들이 일어날 것이다" 라는 내용을 게시하기도 했다.

이수진 기자 (news@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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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ward님의 댓글

edward 작성일

인  내  천.....이것이 무엇인고?...." 사람이 하늘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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