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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도 코로나 감염 안심할 수없다”

2020-06-17 0
중국 난징에서 방역요원이 어린이들의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
중국 난징에서 방역요원이 어린이들의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

연구보고서 “토론토, 필지역 10대 확진자 증가 추세 … 예상못한 현상”


오는 19일 시작되는 온타리오주의 2단계 경제 재개 확대조치에서 제외된 토론토와 필지역에서 10대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16일 온주 구엘프대학 연구진이 발표한 관련보고서에 따르면  온주에서 모든 연령그룹중 20세 미만 감염자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구엘프 대학의 에드 맥빈 교수는 “5월 중순을 기점으로 온주의 감염자 곡선이 평탄한 양상을 보이고 있으나 토론토와 필 지역에선  20세 미만 그룹에서 새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맥빈 교수는 국영 CBC방송과 인터뷰에서 “데이케어와 학교가 휴교상태인 상황에서 예상하지 못한 현상으로 증가폭이 상당히 크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온주보건부의 관련 자료를 바탕으로 인공지능(AI)을 이용해 연령별 감염 추세를 분석했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20세 미만 연령층의 경우  지난 4월 첫 2주일간 토론토와 필지역 외곽에선  하루 평균 8건의 확진 케이스가 확인됐으며 이후 5월 말까지 6건으로 줄었다.  그러나 토론토에선 10대 감염자가 4월 중순 하루 평균 4명에서 5월 말엔 10명으로 늘어났다. 필지역의 경우는 이 기간 2명에서 9명으로 증가했다.


20세에서 29세 연령그룹의 경우 토론토와 필지역 외곽지역에서 4월 중순까지 감염자가 하루 30건명 발생했으나 5월말까지는 20명으로 감소했다. 17일 온주보건부에 따르면  코로나 사태 발발 이후 이날 현재까지  온주의 전체 감염자는 3만2천7백여명에 이르렀고 이중 19세 미만은 1천4백41명으로 확인됐다.


이와관련, 맥빈 교수는 “왜 이같은 현상이 일어난 원인은 명확하게 규명하기 힘들다”며 “10대들이 집안에 갇혀있기보다는 밖에 자주 나돌아 다니는 것이 원인이 아닌가 의심된다”고 말했다. 맥빈 교수는 이어 “앞으로 토론토의  서머캠프 와 데이케어시설이 다시 문을 열 경우 어린이들을 통해 감염케이스가 늘어날 위험이 크다”고 경고했다.


퀘벡에선 지난 5월 11일부터 몬트리올을 제외한 지역에서 학교가 개교한 이후 새 감염케이스가 눈에 띠게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5월11일부터 31일 새 학생과 교직원 등 모두 78명이 새 확진자로 확인됐다.


한편 미국 CNN는 16일 영국 전염병연구보고서를 인용해 “10대들은 성인그룹에 비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지만 안심할 수 없다”고 전했다. 이 연구보고서는 “10대 감염율이 20대 이상 연령층과 비교해 절반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진을 한국과 캐나다, 중국 등의 코로나 전염 실태 통계를 분석해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


미국 질병통제센터(CDC)는 관련보고서를 통해 “어린이들이 바이러스에 걸려도 증세를 보이지 않고 지나갈 수 확율이 높다”며”그러나 문제이 이들이 여전히 전파매체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이라고 경고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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