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온타리오주 보건부가 최근 확산되고 있는 원숭이 두창 바이러스와 관련, 감염 환자를 격리 치료해야 한다고 밝혔다.
온주 보건부는 최근 발표한 '감염 예방 및 통제 보고서'를 통해 "그동안 원숭이 두창 피부 접촉으로 인해 전염되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었으나 최근 공기 중 전파 가능성이 나타났다"라며 "이에 따라 감염환자를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환자와 유사하게 음압 병동에서 치료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이어 "이와 같이 음압 병동에서 치료가 불가능할 경우 의료진이 최대한 바이러스에게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온타리오주 보건부의 권고 사항에 따르면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 종사자는 적합한 마스크와, 장갑, 가운 및 보안경 등 개인 보호 장구를 갖춰야 한다.
온주 보건부는 원숭이 두창의 지역 내 확산을 막기 위해 온주 보건 의료 종사자들에게 새로운 지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부 관계자는 "일선 의료기관 종사자들은 원숭이 두창 바이러스 감염 의심 환자를 확인한 경우 보건부에 최대한 빨리 보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현재까지 온주에서는 1건의 원숭이 두창 감염 의심 사례가 보고됐다.
성지혁 기자 (news@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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