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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제이스 ‘둥지없는 홈리스’ 고심
펜실베이니아주, 코로나 우려 홈구장 사용 불허

토론토 중앙일보 2020-07-23 0
토론토 블루제이스 에이스 류현진(오른쪽)과 통역 이종민 씨가 23일(한국시간) 미국 보스턴 펜웨이파크 관중석을 돌고 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에이스 류현진(오른쪽)과 통역 이종민 씨가 23일(한국시간) 미국 보스턴 펜웨이파크 관중석을 돌고 있다.

(토론토)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2020시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 개막전을 1주 앞두고도 홈구장을 찾지 못했다.

가장 확실한 대안이었던 PNC파크 사용은 불가능해졌다. AP통신은 23일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정부가 토론토의 PNC파크 홈구장 사용을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펜실베이니아주 보건 관계자는 "최근 펜실베이니아주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눈에 띌 정도로 증가하고 있다"며 "어떤 이유에서건 여행객을 받아들이는 건 위험하다.

스포츠 이벤트도 마찬가지다. 펜실베이니아주 거주자들의 건강과 삶의 질을 지키기 위한 결정이다"라고 밝혔다.

메이저리그 구단 중 유일하게 캐나다에 홈구장을 둔 토론토는 올 시즌 정규리그에 로저스 센터에서 홈경기를 치를 수 없다. 캐나다 정부는 미국 코로나19 재확산을 이유로 토론토의 캐나다 홈경기 개최를 불허했다.

이에 따라 류현진의 소속팀인 토론토는 미국에서 홈경기를 치를 수 있는 방법을 모색했다. 초기에는 구단 산하 트리플A 구장인 뉴욕주 버펄로의 샬렌필드나 플로리다의 스프링캠프 구장인 더니든 파크를 후보지로 올렸다.

하지만 샬렌필드는 메이저리그 경기를 치르기에는 시설이 열악하고, 더니든 파크는 플로리다 지역의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하다는 점이 문제였다. 이런 상황에서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홈구장인 PNC파크가 유력한 대안으로 떠올랐다. AP통신 등 현지 언론은 "피츠버그와 토론토 구단은 구장 공동 사용에 합의했다.

그러나 주정부의 결정은 달랐다"고 전했다. 토론토는 24일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탬파베이 레이스와 시즌 첫 경기를 치른다. 29일에는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 개막전이 예정돼 있다.

토론토 중앙일보 (news@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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