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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토론토 필지역 결국 '경제봉쇄'
욕지역 레드존, 실내 5명으로 제한

이수진 기자 2020-11-20 0

(토론토) 23일(월)부터 결국 토론토와 필지역이 회색존인 '경제봉쇄 Lock Down' 조치에 들어선다.

온타리오주의 일일 신규확진사례가 연일 1천명 이상을 기록하면서 정부가 새로운 대책을 마련했다.

20일(금), 더그 포드 온주수상은 기자회견에서 "온주에서 코로나 확진사례의 80% 이상이 레드존으로 분류된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상황이 더욱 심각해지고있다고 말했다.

포드 수상은 계속해서 "새로운 대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일일 확진사례가 6천건을 넘어설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라며 '락다운'이라는 힘들지만 불가피한 결정을 내리게 되었다고 전했다.


23일부터 적용될 '경제봉쇄'조치는 아래와 같다.

▲같은 집에 살고 있는 사람 외에는 실내 모임 금지, 단, 혼자 사는 사람은 다른 한 가구와의 모임 허용

▲야외 모임 10명으로 제한

▲식당 실내영업 금지, 픽업이나 배달서비스만 허용

▲종교시설은 실내10명, 야외 10명으로 제한

▲체육시설 영업 금지

▲비필수 소매업체나 쇼핑몰들은 픽업이나 배달서비스만 허용

▲학교나 데이케어 등은 오픈

▲병원 등의 필수 사업체는 인원을 제한한 채 영업 가능

▲개인관리서비스 영업 금지


포드 수상은 식료품점 등은 인원을 제한한 채 영업할 수 있으며 생필품 사재기는 하지 말 것을 요청했다. "물품이 부족한 경우는 없으니 사재기를 해서는 안된다. 공급업체의 문제만 가져올 뿐"이라고 설명했다.

크리스틴 엘리엇 온주보건부장관은 "최근 연이어 백신이 개발되고 있다는 희소식이 전해지고 있다"며 "희망을 갖고 힘들어도 모두가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온주 정부의 발표로 '코로나 핫스팟'인 토론토와 필지역이 오는 23일(월)부터 봉쇄조치에 들어가며 더럼과 워터루 지역은 '레드존'지역으로 분류된다.

현재 레드존 모임 가능인원은 실내 10명, 실외 25명으로 제한되어 있으나 오는 23일부터는 실내 5명, 실외 25명으로 변경되어 적용된다.

한편, 20일(금) 온타리오주의 일일 코로나바이러스 신규 확진건수는 총 1천 418건으로, 지역별로 ▲필 400건 ▲토론토 393건 ▲요크 168건 ▲오타와 77건 등의 순서로 집계됐다.

이로써 현재 온타리오주의 총 코로나19 확진자는 10만명을 넘어선 10만 790명을 기록했으며, 이 중 8만 4천 716명이 완치판정을 받아 현재 1만 6천 74명이 격리치료중이다.

지난 24시간 동안 실시된 바이러스 검사수는 총 4만 8천 173건으로, 10월 8일 이후 일일 바이러스 검사 수가 가장 많았으며, 양성 판정률은 3.6%로 확인됐다.

이수진 기자 (news@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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