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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며느리 때문에 삶이 고달퍼”
BC주 중국계 부모, 아들부부상대로 소송

김영미 기자 2022-12-02 1
위 사진은 해당 사건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위 사진은 해당 사건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밴쿠버) 브리티시 컬럼비아(BC)주 리치몬드에 거주하는 중국계 노부부가 “아들과  며느리 때문에  삶이 고달퍼졌다”며 소송을 제기해 화제가 되고 있다.

법원에 제출된 소송장에 따르면 부부는 리치몬드로 이사오기 전 아들, 며느리와 버나비에서 함께 살았으며 아들이 리치몬드에 집을 구입할 때 미화 10만달러를 건네주었다.

이 부부는 “아들이 버나비의 집을 팔아 10만달러를 갚기로 했다”며 “2018년에 집을 팔았으나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아들이 버나비에 집을 팔때와 리치몬드에 새집을 살때 전혀 관여하지 않았으며 아들이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믿었다”고 소장에서 밝혔다.

소장에 따르면 부모는 리치몬드에서 아들 부부와 함께 생활하면서 가사를 담당하고 도움을 주었으나 아들 부부가 리치몬드집의 등기 과정에서 부모를 제외한 사실을 뒤늦게 알게됐다.

원고 측은 “지난 9월에 아들부부가 부모에게 집을 떠나라고 요구했으며 이떄 부터 갈등이 시작됐다”고  소장에 명시했다.

이어 “아들부부는 부모의 인터넷을 끊고 세탁기를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등 구박을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원고측 변호사는 “이들 부모가 리치몬드 집의 소유자 등기를 무효화해 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며 “아들 부부를 여전히 사랑하지만 아들부부의 행동에 크게 슬퍼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영미 기자 (news@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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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호님의 댓글

이준호 작성일

중국계 부모지만 재판 과정도 힘든 마음 고생인데 넘 슬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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