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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 경찰관, 인신매매 혐의로 체포
급여 정지 및 자체 내부조사 진행 중

성지혁 기자 2022-05-13 0

(토론토) 연방 경찰관이 인신매매 및 동물 학대 혐의로 체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0일(화), 욕 지역 경찰은 연방경찰(RCMP) 소속 경찰관 이스라엘 야시프 마네 몬테르(44)를 인신매매, 문서위조 및 동물학대 등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알렸다.

욕 경찰에 따르면 "인신매매 피해자들은 지난달 멕시코에서 온주 욕지역에 도착해 지저분하고 열악한 환경에서 동물 관리하는 업무에 투입됐다"고 밝혔다.

이어 "몬테르는 피해자들을 멕시코에서 데려오기 위해 문서 위조 등을 서슴치 않았다"며 "경찰 내에서 이런 일이 발생한 데 대해 사죄드린다"고 덧붙였다.

몬테르는 현재 정직 처분 및 급여 정지 처분을 받았으며 혐의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욕 경찰은 "인신매매 피해자들은 대부분 영어 및 불어를 구사하지 못해 개인의 권리를 주장하거나 도움을 받는 방법을 알지 못해 피해 사실이 외부로 알려지기 힘든 구조"라고 설명했다.

이어 "뿐만 아니라 정상적인 이민자들도 비자 등 체류 신분에 대한 우려로 신고를 꺼리는 경우가 많다"며 "만약 이와 같은 사례를 겪고 있거나 목격했다면 즉시 경찰에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성지혁 기자 (news@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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