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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수업 해킹, 성인영상물 전송돼
필교육청 사이버수사대 수사요청

송혜미 기자 2021-01-15 0

(토론토) 미시사가의 한 초등학교 온라인 수업이 해킹당하면서 수업 도중에 어린 학생들에게 포르노 영상이 그대로 노출된 사건이 이번주에 두차례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필지역 교육청(Peel District School Board)은 지난 13일(수) 서면을 통해 크리스해드필드 공립학교(Chris Hadfield Public School; 465 Fairview Rd.W.) 학생들의 온라인 수업이 두차례 해킹당한 사실을 확인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해당 사건은 4학년 학생들의 프랑스어 수업이 한창이었던 시간에 발생했다.

온라인 수업이 한참 진행 중에 갑자기 수업화면이 전환되면서 두 남성이 성행위를 하는 영상이 고스란히 학생들에게 노출되었다. 다른 수업에서는 한 남성이 갑자기 등장하면서 "납치"라는 단어를 반복적으로 말을 했다고 한다.

교육청 대변인은 "현재 사이버수사팀과 협력해 해당 사건을 조사중"이라고 전했다.

이 사건을 전해들은 많은 학부모에게서 온라인 수업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편, 일부 보안 전문가들은 온라인 화상수업에 사용되는 많은 화상회의 플랫폼들이 보안이 완벽하지 않아 해커들이 로그인 정보를 훔치거나 이용자의 PC 웹캠에 접속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송혜미 기자 (news@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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