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부동산 소유자의 15%가 전체 부동산 자산의 30%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2020년 온주 주택 소유자들 중 상위 10%가 부동산 자산의 28%를 차지했다.
전체 주택 시장에서 1.6%의 지분을 갖고 있는 정부와 법인은 전체 자산의 9%를 소유했다.
토론토 대학 주택정책 전문가인 데이비드 헐찬스키 연구원은 “캐나다의 빈부 격차를 감안할 때 놀라운 통계는 아니다”라며 “주택을 포함한 부동산 시장에서도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깊게 자리 잡고 있다” 고 지적했다.
이어 “부유층 투자자가 집값 상승을 부채질 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첫 집 장만에 나서는 서민층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부동산이 자산 증식의 수단으로 떠오르면서 재력을 갖춘 소수의 주민들이 상대적으로 큰 지분을 차지하고 있다”며 “정부는 주거난 해소를 위해서는 서민층이 보다 쉽게 집을 장만할 수 있도록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토론토지역부동산위원회(TRREB)에 따르면 3월말 단독주택은 평균 170만달러에 팔렸으며 콘도는 80만8천566달러에 거래됐다.
김영미 기자 (news@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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