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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 신청 심사 ‘갈수록 늦어진다’
누적 건수 늘어나 최소 2년 이상 기다려야

토론토중앙일보 2021-12-08 0
사진출처 The Logic
사진출처 The Logic

(캐나다) 계속되고 있는 코로나 사태로 캐나다 이민 시스템이 여전히 정상을 되찾지 못한 가운데  신청에서 심사 과정을 걸쳐 최종 결정까지 시일이 더 오래 걸리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현지언론은 이민성 자료를 통해 지난 10월 말까지 누적된 이민 신청 건수가 1백8만건에 달한다고 전한바 있다.

CBC 방송은 “코로나 사태 이전까지는 평균 6개월이 소요됐으나 지금은 최소한 2년 이상 기다려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이민성에  보도 따르면 10월 말을 기점으로 누적된  전체 이민 신청 건수는 난민 신청을 포함해 54만8천195건에 달한다. 

유학, 임시 취업 등 임시 체류 신청 건수는 77만5천 건이 넘고 시민권 신청 건수도 46만8천 건이다.

토론토의 한 이민 전문 변호사는 “연방 이민성이 코로나 사태를 핑계로 누적 건수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다”며 “문제는 충분한 인력을 갖추지 못한 것과 비효율적인 업무 등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신청자들에게 제대로 소통을 못 하고 있는 것도 문제”라며 “심사 절차가 투명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연방 이민성은 지난 2019~2020년 기간 심사 진행 상황을 알고자 한 신청자들로부터 11만6천7건에 달하는 문의를 받았으며 이는 2018~2019년 기간과 비교해 42%나 증가한 수치다.

문의 사항의 대부분은 신청이 어디까지 진행되고 있는가를 문의하는 것으로 이민성은 이에 대해 상세한 설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 이민성은 디지털 시스템을 개선해 누적 케이스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민성은 “코로나 사태에 따른 입국 규제 등 방역지침과 해외 주재 이민 담당 직원들이 업무 수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어 처리가 지체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토론토중앙일보 (news@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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