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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임금∙여성 근로자 코로나에 취약
CERB 만료되면 경제적 타격 클 것

송혜미 기자 2020-09-10 0

(토론토) 캐나다 통계청에서 조사에 따르면 경제재개 3단계 이후 많은 근로자가 일터로 돌아갔고 노동시장도 활성화 되고 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아직도 110만명 이상이 실직상태이거나 근로시간을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들 대부분은 저임금 노동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펜데믹 이후 해고당하거나 근무시간이 줄어든 사람은 이전보다 많은 36%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실직률 및 근무시간 감소율은 7월에는 22%, 8월은 20%로 점차 회복하는 듯 했으나 팬데믹 이전 수준인 11%에는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직된 저임금 노동자(시급 16.03달러 이하)의 대부분은 여성 또는 유색인종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인종별 고용 자료에 따르면, 동남아시아인, 아랍인, 흑인 순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대부분이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젊은층이었으며 팬데믹의 영향을 크게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워터루 대학교 경제학자 미카엘 스쿠레루드가 구직사이트인 인디드와 캐나다 통계청의 자료를 비교∙분석한 결과, 구직사이트에 올라오는 채용공고를 모두 확인하는 사람은 일평균 4.4명으로, 팬데믹 이전보다 2배가량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연방정부는 바이러스로 인해 경제적 타격을 입은 사람들을 위해 여러 지원정책을 마련했으나 긴급재난지원금(CERB)의 경우 이번달 만료될 예정이다.

비록 경제재개 3단계 조치로 확대되었지만 팬데믹 이전의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을지 불확실한 가운데 일부 저임금 실업자의 한숨은 깊어만 가고 있다.

송혜미 기자 (news@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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