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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감염자들, 악몽 자주 꾼다
수면연구진,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와 유사

박혜원 기자 2022-02-26 0

(토론토) 캐나다를 포함한 전세계 연구진들이 코로나에 감염됐던 환자들은 일반인에 비해 악몽을 더 자주 꾸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14개국 수면 연구원들이 코로나에 감염됐던 주민과 감염된 적이 없는 주민 두 그룹 총 544명을 비교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에 감염됐던 사람들의 감염 전과 비교해 악몽 빈도수가 약 50% 증가했다.

특히 중증 질환으로 고통받은 사람일수록 악몽을 더 자주 꾸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코로나 감염 여부와 악몽의 상관관계는 명확하지 않으나 심리적 요인이 원인일 수 있다고 견해를 밝혔다.

이와 관련 연구진은 "이번 연구는 코로나 대유행 초기에 진행된 것을 고려해야 하며 코로나 감염에 따른 사회적 낙인과 그에 따른 두려움과 불안요인이 크게 작용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이어 "이러한 일련의 과정은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와 증상이 비슷하다"고 강조했다.

연구진은 코로나의 감염된 그룹은 불안, 우울증 및 외상 후 스트레스를 겪을 가능성이 더 높았으며 삶의 질도 더 떨어졌다고 밝혔다.

박혜원 기자 (news@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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