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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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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파장 캐나다 식품값 ‘껑충’

2020-05-06 0

육류 처리공장 감염사태로 가동 중단 등 공급 차질


캐나다의 농업-축산업이 코로나 사태로 타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식품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최근 발표된 ‘2020년도 캐나다 식료품가격 동향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가구당 식품값으로 전년보다 5백달러를 더 지출해 평균 1만2천6백67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또 코로나 사태로 인한 파장이 내년까지 이어져 가구당 5백달러의 추가 부담을 안게될 것으로 분석됐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육류 처리공장이 감염사태로 가동이 중단돼 공급에 차질이 일고 있다”며 “그러나 전반적인 식품부족 상황은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현재 전국에 걸쳐 시행되고 있는 제
조치로 식당들이 영업을 중단해 상당량의 농작물이 가공되지 못한채 방치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감자재배농장 1천여곳을 대변하는 ‘ Canadian Potato Council(CPC)’는 프렌치 프라이 수요가 크게 줄어들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최근 연방정부에 지원을 호소했다. 이와 별도로 일부 농장들은 외국인 입국 규제 조치로 임시직 노동자들의 유입이 끊기며 일손이 부족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방농업성 관계자는 “수요와 공급망에 차질이 빚어져 결국 가격 상승을 부채질 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며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35세 이상 응답자들의 55%가 “코로나 사태가 끝난뒤엔 외식을 자제하고 집에서 요리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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