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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무료 독감 백신 캠페인 시작”
‘겨울시즌 더 심해질 것’ 주민들 적극 참여 당부

성지혁 기자 2022-11-21 0

(토론토) 토론토시 보건부가 독감 무료 백신 캠페인을 지난 16일부터 진행하고 있다.

이날 보건국장인 엘린 디 빌라 박사는 “독감 시즌이 이전보다 일찍 시작됐으며 상황도 더 심각할 것”이라며”주민들은 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보건국에 따르면 주민들은  메트로홀 등 6개 클리닉과 악국 100여곳에서 접종을 받을 수 있다.

디 빌라 박사는 “환절기를 맞아 호흡질환 환자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며 “이같은 현상은 예년보다 최소한 한달 앞서 나타난 것으로 앞으로 겨울 시즌이 본격적으로 자리잡으면 더 심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사는 “코로나 사태가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독감 환자가 급증하면서 의료 시스템이 큰 압박을 받고 있다”며 “이번 접종 캠페인을 통해 독감뿐만 아니라 코로나 백신도 접종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방공중보건국은 “최근 전국에 걸쳐 호흡질환 환자들이 속출하고 있다”며 “독감시즌이 이미 시작됐다”고 밝혔다.

이날 존 토리 토론토시장은 “오늘 독감과 코로나 추가 백신 접종을 받았다”며 “어린이와 노약자를 포함해 모든 주민들은 반드시 접종에 동참해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최근 미국에서 독감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가운데 지난 2009년 대유행을 넘어서는 최악의 상황까지 우려되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올 가을 이미 최소 88만여명의 독감환자가 발생해 7천여명이 입원했고 360여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CDC는 “보통 독감 유행은 10월에서 이듬해 5월까지 이어지고 12월부터 1월 사이 정점을 찍지만 올해는 이보다 약 6주 일찍 감염자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전염병전문가들은 특히 현재 미국 내에서 독감 유행을 주도하는 우세종인 A형 'H3N2' 바이러스는 노인과 기저 질환을 가진 이들은 물론 젊은이에게도 상당한 합병증을 가져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성지혁 기자 (news@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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