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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탓 식품 가격 상승 불가피
전문가 “플로리다 오렌지 등 청과물 타격”

성지혁 기자 2022-10-05 0

(캐나다) 캐나다 대서양 연안과 미국 플로리다를 강타한 허리케인 피오나와 이언의 여파로 식품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아이비 비즈니스 스쿨의 프레이저 존슨 교수는 “지난 6개월 기간 글로벌 유통시스템이 개선돼 왔다”며 “이번 두 차례 허리케인 사태로 인한 차질은 다행이 오래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대서양 연안주의 수산업계는 피오나의 파장을 쉽게 극복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뉴펀들랜드주의 경우 항만시설이 파손돼 복구에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대서양 연안주 다른 지역들도 어선이 파손되는 등 피해 정도가 극심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이스 머레이 연방 수산부 장관은 “피해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며 “해당 지역에 대해 조업 시간을 연장하는 등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달하우지대학 식품연구소의 실뱅 샤를부아 교수는 “할리팩스 지역의 정전사태가 심각한 상황이다”라며 “이로 인해 냉동 식품들이 상해 폐기 처분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노바스코시아주 정부가 각 가정에 100달러를 긴급 제공키로한 조치는 바람직한 결정이다”며 “이는 주민들이 식품을 장만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태풍 피해로 인해 미국 플로리다주가 큰피해를 입어  55년만에 가장 적은 오렌지 수확량이 예상됐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캐나다에서 소모되는 오렌지 대부분이 플로리다에서 수입된다.

샤를부아 교수는 “플로리다주는 오렌지뿐만 아니라 아보카도와 다른 채소의  주 생산지로 앞으로 캐나다 소비자들의 구입 부담이 가중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여기에 캐나다 달러의 미화 대비 환율이 약화돼 소비자들이 더 비싼 가격을 감수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성지혁 기자 (news@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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