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캐나다 정부는 지난 4월 1일(월), 가자지구에서 발생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인해 7명의 구호 활동가가 사망한 사건에 대하여 강력한 규탄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번 공습은 월드 센트럴 키친(World Central Kitchen) 소속 구호 활동가들이 가자지구 내에 식량을 배달하던 중 발생했으며, 사망자 중에는 캐나다-미국 이중 국적자 1명을 비롯해 영국인 3명, 호주인 1명, 폴란드인 1명, 그리고 팔레스타인인 1명이 포함되어 있다고 전해졌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셰프인 호세 안드레스가 설립한 이 자선 단체는 전쟁이나 자연재해로 고통받는 국가에서 활발한 구호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이번 사건 직후 가자지구에서의 모든 활동을 임시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스라엘 총리 베냐민 네타냐후는 해당 공습이 "의도하지 않은 사고였다”며, 사망한 무고한 사람들에 대한 애도를 표하고, 사건의 전면적인 조사를 약속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와 같은 사고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캐나다의 저스틴 트뤼도 총리는 이번 사건을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일로 규정하고, 가자지구에서의 인도적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노력해온 단체와 희생자 가족들에 대한 깊은 애도를 표했다. 트뤼도 총리는 이 사건에 대한 명확한 책임 규명과 철저한 조사를 강조하며, 추가적인 구호 활동가들이 위험에 처하지 않도록 휴전을 촉구했다.
멜라니 졸리 연방 외교장관 또한 이번 공습에 대해 애도를 표하며, 캐나다 정부는 이스라엘 정부에 이 사건에 대한 책임을 직접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녀는 소셜 미디어 X (구 트위터)에 "이러한 공습을 규탄하며, 전면적인 조사를 요구한다"고 글을 게재했다.세계 중앙 주방의 활동은 최근 가자지구 북부에 새로운 희망을 제공한 해상 루트 개설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유엔은 이 지역 대다수 인구가 이스라엘 군에 의해 다른 지역과 격리되어 식량 부족 위기에 처해 있다고 보고하고 있다.
호세 안드레스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동료들의 죽음에 마음이 찢어진다"며, 이스라엘 정부에 무차별 살상 중단, 인도적 지원 제한 해제, 민간인 및 구호 활동가 살해 중단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번 공습으로 사망한 캐나다 시민에 대한 애도와 함께, 캐나다 이스라엘 및 유대인 단체는 이스라엘 정부가 이 사건에 대해 철저한 조사를 실시하고, 오류를 저지른 이들에게 책임을 묻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단체는 가자지구로의 인도적 지원이 필수적이라는 점과 이스라엘의 하마스 군사 능력 파괴 노력의 중요성을 동시에 언급하며, 이번 사태에 대한 깊은 유감을 표했다.
김태형 기자 (news@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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