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온타리오주 전역에 걸쳐 가정의 부족상황이 병원 응급실 혼잡을 초래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온주감사원의 닉스 타브로풀로스 부원장은 6일 발표한 연례 감사보고서에서 “응급실을 찾는 환자 5명중 1명꼴은 시급한 상태로 진료가 필요한 게이스가 아니였다”며 “가정의가 없어 응급실에 의존했다”고 말했다.
이 감사보고서는 온주 병원 응급실과 온주 북부지역의 의료 서비스및 장기 요양원 등의 실태를 조사한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타브로풀로스 부원장은 “온주 정부는 주 전역을 대상으로 한 의료 정책을 갖고 있지 않으므로 의료인력난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해 응급실 대거 폐쇄라는 상황을 불러왔다”고 지적했다.
그는 “올해 6월을 기준으로 지난 12개월 사이 응급실 200여개가 문을 닫았다”며 “간호사 인력이 부족한 때문이다”고 밝혔다.
이날 공개된 감사보고서는 “온주 병원들이 의사와 간호사가 부족해 여전히 인력난으로 어려움에 처해있다”며 “환자들은 의사의 진료를 받기까지 평균 2시간을 기다리고 있고 일부는 24시간까지 걸린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병원들이 간호인력 수급을 위해 직업알선업소들에 의존해 비싼 비용을 부담하고 있다”며 “주정부 차원의 대책이 부실한 실태다”고 강조했다.
토론토중앙일보 (news@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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