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코로나 대유행으로 계속됐던 보건의료 인력부족 현상이 해결되지 않는 가운데 지난 한 해 동안 캐나다 의료서비스 품질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의료정보 인스티튜트(CIHI:Canadian Institute for Health Information)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3월부터 올해 3월까지 최소 캐나다 주민 14만 5천명이 치료중에 감염 및 욕창, 약물 투약 오류 등을 경험했다.
특히 음식물 및 약물 오용으로 발생한 폐렴은 25%, 욕창 50%, 원내 감염 사례는 20%가 늘었다.
CIHI는 "3년째 캐나다 보건 의료서비스가 개선되지 않고 있어 이번에 조사를 수행했다"라며 "의료 서비스 품질저하는 보건의료 인력 종사자 부족으로 늘어난 추가 근무가 원인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년 동안 피로누적 및 질환 등으로 병가를 낸 보건의료자 수가 17% 증가했다.
이는 의료 인력 6,500명이 사라진 것과 같은 수치이다.
또한 전체 의료 근로자의 초과 근무시간은 1,400만 시간으로 2021-22년과 비교해 50%나 증가했다.
보고서는 간호사 등 보건인력을 확대하는 것만이 의료서비스 문제를 해결하는 열쇠라고 밝혔다.
미국의 경우 간호사 등 의료 인력 1인당 최대 환자수가 제한되어 있어 환자수에 맞춰 의료 인력 채용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발표된 다론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부족한 캐나다 보건의료 인력의 수는 9만 5천명이다.
김원홍 기자 (news@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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