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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봉쇄 의미없어 쇼핑몰 입장 가능
토론토, 필지역만 피하면 실내식사와 쇼핑가능

송혜미 기자 2020-11-26 0

(토론토) 토론토와 필지역은 지난 23일(월)부터 회색존인 경제봉쇄조치가 내려지면서 비필수업체의 영업이 금지되었다.

하지만 봉쇄조치에도 불구하고 일부 쇼핑몰은 입장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코로나 급증세를 막기위해 토론토, 필지역 두곳에 '코로나 핫스팟 회색존' 경제봉쇄조치를 시행하고 있으며 비필수목적 소매업체들이 배달 또는 도로변 픽업 서비스만 제공할 수 있도록 영업을 제한했다.

정부의 강력한 조치에도 불구하고 일부 쇼핑몰에 고객이 입장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들 쇼핑센터가 정부 지침을 어기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관련 쇼핑몰 관계자는 "도로변 픽업 서비스에 변화를 주는 것 뿐, 정부의 규제를 어기고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토론토 욕데일몰, 미시사가 스퀘어원, 스카보로 타운센터 등 옥스포드 프로퍼티사 소유의 쇼핑센터에서 도입중인 '점포 앞 픽업서비스' 방식을 허용하고 있다. 이로 인해 물건을 온라인으로 주문한 고객은 쇼핑몰 내로 들어가 매장입구에서 물건을 픽업할 수 있다.

미용 화장품 브랜드 닉스(Nyx), 의류브랜드 마이클 코어스(Michael Kors), 수제미용용품 브랜드 러쉬(Lush)등 다수의 소매업체가 이 서비스에 참여해 쇼핑센터 내의 지정된 지역에서 픽업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쇼핑센터의 웹사이트를 통해 서비스 참여 업체를 확인할 수 있다.

픽업구역 대부분은 쇼핑몰 출입구 근처에 지정되어 있지만 일부는 복도 등 다른 공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옥스포드사는 이 방식은 주정부의 최신 규정에 따라 안전하게 운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정부의 최신 봉쇄지침에 따르면 병원, 약국, 식료품점 등의 필수 업체는 입장이 가능하며 온라인으로 주문한 물건을 픽업하기 위해 쇼핑몰 입장을 허용하고 있다. 쇼핑몰 안에 있는 푸드코트 또한 실내 식사는 금지되어 있지만 테이크아웃 서비스는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쇼핑몰 안으로 들어가 픽업을 할 수 있다.

옥스포드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당사의 욕데일몰, 스퀘어원, 스카보로 타운센터는 소매업체와 함께 어려운 시기를 함께 이겨내고자 온라인이나 전화 주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이와 같은 방식을 택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부 시민들은 이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며 우려를 표했다.

인터넷 소셜미디어에서도 비판하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 "픽업 구역을 지정해놓았다고 하더라도, 쇼핑몰 안에 시민들이 몰려들게 되면 결국 나중에는 아무 이유없이 배회하는 사람들이 생겨날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경제 봉쇄 조치는 아무 의미 없다"고 주장했다.

다른 이용자도 "토론토를 조금만 벗어나면 식당에서 실내식사를 할 수 있고 쇼핑몰에 들어가 물건을 쇼핑을 할 수 있는데 경제봉쇄조치가 무슨 의미가 있는냐. 온주 전체가 봉쇄조치를 취해야 빠른 시일내에 바이러스 확산을 저지할 수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한편, '회색존'에 위치하지 않은 번밀몰(Vaughan Mills)이나 마크빌몰(Markville Malll) 등의 쇼핑센터는 욕지역에 해당되어 계속 영업중이다.

송혜미 기자 (news@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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