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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에 도움되는 유학생만 와라
온주, 수요 높은 분야 유학생 비자 우선 배정

김태형 기자 2024-03-28 0
사진출처 = 프리픽
사진출처 = 프리픽

(캐나다) 온타리오 주정부는 연방 정부의 유학생비자(study permit) 축소 결정에 발맞춰, 고용 시장에서 수요가 높은 분야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대학들에게 우선적으로 유학생 비자를 할당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기술직(skilled trades), 보육(child care), 의료(health care) 등 온주 경제에 필수적인 분야에서 공부하는 유학생들을 유치함으로써, 온주의 고등교육 시스템의 질을 유지하고 강화하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질 던롭 온주 대학부장관은 "우리는 온타리오의 경제에 중요한 분야에서 공부할 최고의 국제 학생들을 유치함으로써 우리 주의 고등 교육 시스템의 진정성을 보호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주정부는 공적으로 지원되는 대학과 대학에 대부분의 유학생 비자를 할당할 예정이며, 사립 대학들은 이번 비자 할당에서 제외될 예정이다. 이는 더그 포드 온주 내각이 2019년에 학비를 10% 인하하고 그 상태로 동결한 이후, 온타리오의 고등 교육 기관이 국제 학생들에게 점점 더 의존하게 된 배경 하에 이루어진 결정으로 해석된다.

지난달, 던롭 장관은 고등 교육 기관에 13억 달러의 자금 지원을 발표했으나, 대학들은 그 금액의 두 배를 요구하며 많은 기관들이 올해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온타리오 예산 보고서에 따르면, 대학 부문에서 발생하는 유학생 수입 손실이 향후 2년 동안 약 3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마크 밀러 연방 이민장관은 유학생 비자 상한선 설정이 최근 유학생 수의 급증에 대응하고 높은 학비를 이용하면서 열악한 교육을 제공하는 불량 업체를 억제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온주의 이번 결정은 유학생 유치 정책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며, 고등 교육 기관의 재정 건전성 유지와 함께, 주 경제에 필수적인 분야에서의 인력 공급 확보에 중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전망된다.

김태형 기자 (news@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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