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지난해부터 계속된 고물가 현상으로 캐나다 주민들의 생활비 부담이 커진 가운데 각종 사기 범죄까지 급증하고 있다.
신용평가기관 이퀴팩스 캐나다(Equifax Canada)의 보고서에 따르면 신용카드 관련 사기는 지난해와 비교해 무려 37.9%나 상승했다.
차량 관련 사기는 28%, 주택담보대출 등 대출관련 사기는 18.8%가 늘었다.
뿐만 아니라 위조된 신분증과 개인정보를 통해 신용카드를 신청 및 발급받고 이를 이용해 물건을 구매한 뒤 잠적하는 사기도 급증했으며 이는 전체 신용카드 사기 사례의 68.5%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보고서는 앞으로 사기 범죄가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이와 관련 이퀴팩스 사기범죄팀 칼 데이비스 팀장은 "기준 금리가 계속해서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등 주민 생활 불안이 이어질 경우 지금보다 사기범죄 발생건수가 증가할 수 있다"고 전했다.
장홍철 기자 (news@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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