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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 시대, 연말연시 지출 줄여
주민 대부분 경기침체 우려, 기부도 줄 것

토론토중앙일보 2023-10-19 0

(캐나다) 고물가 상황이 계속 이어지면서 캐나다 주민들은 연말연시 지출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딜로이트 캐나다의 최근 설문조사에는 "캐나다 주민들의 올 연말연시 지출이 최근 5년 동안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 주민들의 올해 연말연시 예상 지출 규모는 1인 평균 1,347달러로 지난해보다 11% 낮았다.

특히 전체 응답자의 67%는 경기 침체를 우려하고 있었으며, 55%는 임대료와 주택담보대출 상환금 등 주거비용 인상으로 인한 우려가 크다고 답했다.

연말연시 가족, 친지를 위한 선물구입 비용도 이전보다 줄이거나 선물을 하지 않을 것으로 나타났으며 어려운 이웃을 위한 기부도 줄어들 전망이다.

이 보고서는 "올해 어려운 경제사정으로 자선단체를 위한 기부나 선물카드 구매가 이전보다 무려 4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주민들은 올 연말에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에 우선 지출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반면 여행비 지출은 연말연시에 오히려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모든 부분에서 지출 규모가 감소하겠지만 여행 비용 지출은 이전보다 11%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미국 주민들의 경우 연말연시 지출 규모를 지난해보다 14% 늘릴 것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토론토중앙일보 (news@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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