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트럼프 행정부의 캐나다, 멕시코,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가 이미 주택 건설 및 리모델링 자재의 비용을 급등시키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일부 기업은 소비자에게 가격 인상을 전가하지 않겠다고 발표했지만, 건설 비용 상승은 불가피하다는 전문가들의 경고가 이어지고 있다.
미국 주택건설업협회(NAHB)에 따르면, 관세로 인해 미국에서 단독 주택을 건설하는 데 드는 비용은 7,500~1만 달러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주택 구매자들은 높은 가격을 부담하게 될 것이며, 이는 이미 침체된 미국 주택 시장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샌프란시스코의 We Buy Houses는 수리된 주택의 가격을 7%에서 12%까지 인상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들은 62% 더 많은 캐나다산 목재를 확보해 비용을 절감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관세가 계속될 것이라는 불확실성은 여전히 가장 큰 문제로 남아 있다.
전문가들은 관세가 소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우려하고 있다. 특히 멕시코와 캐나다에서 수입하는 자재의 가격 상승은 건설업체들에게 대규모 비용 증가를 초래할 것이다. 미국의 강철 및 알루미늄 관세가 3월 12일부터 시작되면서, 건설 자재의 가격은 이미 급등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주택 구매자들은 불확실한 경제 상황과 주택 가격 상승에 대해 걱정하고 있으며, 소비자들은 더 이상 새로운 주택을 구매하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 소규모 목재업체들은 특히 가격 상승에 따른 부담을 흡수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가 관세 부과 조치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이는 주택 건설과 관련된 자재 시장의 불안정을 더욱 악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미래의 가격 인상은 건설 업계와 주택 시장에 장기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임영택 기자 (edit@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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