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 부족 우크라 60대 여성도 입대 > 뉴스

본문 바로가기
토론토 중앙일보
뉴스 사회 군인 부족 우크라 60대 여성도 입대
사회

군인 부족 우크라 60대 여성도 입대
긴 전쟁탓 병력 부족 심각 여성도 전선 투입

토론토중앙일보 2023-11-09 0
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남부 자포리자 전선에서 러시아군을 공격 중인 우크라이나군의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남부 자포리자 전선에서 러시아군을 공격 중인 우크라이나군의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국제)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을 2년 가까이 치르고 있는 우크라이나가 최근 여성 입대 연령을 대폭 상향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최근 여성의 군입대 나이제한을 40세에서 60세까지로 조정했다.

뿐만 아니라 여성이 후방 지원 업무가 아닌 탱크 운전병, 기관총 사수, 트럭 운전 등 실제 전투 지역에 투입될 수 있도록 관련 법을 개정했다.

이는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전방에 파견할 군 병력이 크게 부족해졌기 때문이다.

러시아의 침공 초기에는 외국에서 귀국해 자원입대하는 젊은이들도 많았으나 전쟁이 장기화되고 사상자가 수십만명을 넘어가며 군인 징집을 피하려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같은 움직임에 우크라이나군은 전방에 파견할 군 병력 충원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여성에 대한 제한을 해제해 이들까지 전선에 투입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에 따르면 현재 4만 3천명의 여성이 군에 입대했으며 이들 중 일부는 남동부 전선에 투입된 상황이다.

한편 우크라이나는 최근 러시아의 반격과 병력 부족으로 인한 공세 약화로 국토 수복 작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토론토중앙일보 (news@cktimes.net)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뉴스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