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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 3명 중 1명 “직업 바꾸고 싶다”
임금, 일 만족도 낮고 건강한삶 위해 이직 고려

박혜원 기자 2021-12-05 0

(토론토) 캐나다 근로자 3명 중 2명꼴이 직업을 바꾸는 것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 65%가 “임금과 직업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고 무엇보다 건강한 삶을 원하고 있어 일을 바꾸는 것을 신중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지난해 조사 때보다 16%나 증가했다.

이 조사는 지난 7월과 8월 2개월에 걸쳐 고용주와 근로자 4천2백 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번 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83%가 “경제가 코로나 사태를 벗어나 회복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으며 고용주의 53%는 “정규직 직원을 더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고용주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40%가 “직원이 더 많은 임금을 주는 자리로 떠나갔다”고 전했다.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임금을 올릴 것이라고 밝힌 고용주는 23%에 그쳤다.

인력 알선 전문 ‘Hays Specialist Recruitment Canada’의 트레비스 오루크 대표는 “고용주들이 봉급을 인상하기보다는 이직 현상을 지켜보고 있다”며 “지금 거의 전 분야에 걸친 인력난이 내년에 이어 2023년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우루크 대표는 “임금인상을 꺼리고 있는 고용주들은 결국 일손 부족으로 입장을 바꿀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 445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한 인력난 실태조사에서 85%가 “일손이 부족하다”고 밝혔고 75%는 “신규 채용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답했다.

이와 관련, 캐나다 제조수출업 협회(CME)의 데비스 다비 회장은 “제조업계는 오래전부터 기능직 인력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새 일손을 찾기도 쉽지 않다”고 밝혔다.

다비 회장은 “특히 규모가 작은 업체의 경우 대기업과 같은 높은 임금을 보장할 수 없어 더 심한 인력난에 처해있다”고 설명했다.

다비 회장은 이어 “베이비부머 세대 근로자들이 속속 은퇴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 사태로 새 이민자 유입이 크게 줄어든 것도 요인이다”고 지적했다.

박혜원 기자 (news@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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