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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하, 경제 성장 둔화 우려
캐나다 중앙은행, 불확실성 속 대응 예고

임영택 기자 2025-01-04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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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캐나다 중앙은행은 두 번째 연속적인 금리 인하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 데 긍정적인 효과를 보였다고 평가했지만, 경제 성장률이 예상보다 약해지며 경제 상황을 면밀히 관찰하고 있다고 밝혔다.

12월 11일(수) 발표된 금리 인하는 0.5%포인트 인하되었으며, 이는 경제 성장에 과도한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중립적인 금리 수준에 근접하는 것이 목표였다.

중앙은행은 금리를 낮추는 과정에서 "첫째, 인플레이션 2%로 목표를 달성했고, 경제는 과잉 공급 상태에 있으므로 통화 정책이 더 이상 지나치게 제한적일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중앙은행은 최근 캐나다의 이민 목표가 변경된 것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2025년과 2026년의 이민 목표가 각각 50만 명에서 39만 5천 명으로 하향 조정되었고, 2027년에는 36만 5천 명으로 더욱 줄어들 예정이다. 중앙은행은 이 변경 사항이 캐나다 경제 성장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추가적인 분석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차기 대통령의 관세 위협이 캐나다 경제에 중요한 불확실성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트럼프의 관세 위협이 경제 활동과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은 그 범위와 크기, 보복 조치 등 여러 요소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예측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중앙은행은 이러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특히 기업 투자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했다.

중앙은행은 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지만, 6월 이후 5차례 연속 금리 인하가 있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점진적인 접근을 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제가 그 변화에 적응할 시간을 주기로 한 것이다.

금리 추가 인하의 필요성과 그 시점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이 존재하며, 이에 대한 판단은 향후 경제 지표를 바탕으로 이루어질 것이다. 중앙은행의 다음 금리 결정과 경제 전망은 다가오는 2025년 1월 29일(수)에 발표될 예정이다.

임영택 기자 (edit@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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