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퀘백) 지난주 몬트리올에서 멕시코로 향하던 전세기 안에서 일부 승객들이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술을 마시며 파티를 벌여 연방정부가 진상조사에 나섰다.
문제의 승객들은 유명 휴양지인 멕시코 칸쿤에서 새해 휴가를 보내기 위해 지난달 30일 항공사 ‘선윙’의 전세기를 타고 가던중이였다.
그러나 이들은 방역지침을 위반하며 기내에서 술을 마시며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는 파티를 벌였고 이를 담은 동영상이 온라인에 공개되면 지탄을 받고 있다.
전세기를 내줬던 ‘선윙’ 측은 이들의 귀국항공편을 취소했으며 에어캐나다와 에어트랜짓도 이들의 탑승을 금지했다.
이와 같은 항공사들의 잇다른 탑승 거부에 퀘벡주출신으로 알려진 승객들은 현재 멕시코에서 발이 묶였다.
에어캐나다와 에어트랜짓은 각각 성명을 통해 다른 승객과 승무원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이들의 탑승을 거부한다고 밝혔다.
또한 일행 중 30여 명은 현지에서 코로나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고 격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5일(수) 저스틴 트뤼도 연방총리는”이들의 행위는 코로나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캐나다 국민들의 빰을 때린 것과 같은 무책임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날 연방교통, 보건, 공공안전등 3개 부처는 합동 성명을 통해 “진상조사에 착수했다”며 “방역규정을 위반한 사실이 확인될 경우 벌금과 징역형을 포함한 처벌을 받게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토론토중앙일보 (news@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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