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홍수, 산불 등 극단적 기상 현상이 캐나다 전역에서 기록적인 보험 손실을 초래하며, 주택 보험료 상승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제 작년 극심한 산불로 인해 이미22년부터 23년 1년 새 주택 보험료가10% 오른 경우가 있었다.
토론토 자동차 보험회사인 RATESDOTCA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극심한 기상 현상으로 인한 보험 손실은 78억 달러를 넘어섰으며, 이는 캐나다 보험국(IBC)이 발표한 2023년 수치의 두 배가 넘는 금액이다.
특히, 이 수치는 단순히 과거 기록과의 비교를 넘어, 현재의 극단적 기후가 얼마나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보여준다.
IBC는 업계가 2019년 이후 66% 상승한 건축비와 24% 증가한 주택 복구 비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건축 자재와 인건비 상승이 주택 복구 비용을 가중시키며, 이는 재해 발생 시 피해 복구가 더디게 이루어지는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
RATESDOTCA는 이러한 요인이 올해 주택 보험 갱신 시 보험료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특히, 별도의 청구 이력이 없어도 보험료 인상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경고했다. 보험 전문가들은 보험료 인상이 전반적인 경제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음을 우려하며, 소비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다니엘 이반스 온라인 플랫폼 보험 전문가는 “기상이변의 빈도와 심각성이 증가하는 만큼, 주택 소유자들은 최악의 상황에서도 충분한 보장을 제공할 수 있는 보험 가입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수리 비용뿐만 아니라 인건비 부족으로 복구 시간이 예상보다 길어질 수 있다"며, 재난 발생 시 효과적인 대처가 어려울 수 있음을 언급했다.
보고서는 보험 갱신 시 여러 보험사를 비교할 것을 권장하며, 주택 보험은 자동차 보험과 달리 요금 인상 시 승인 절차가 필요하지 않다는 점도 지적했다. 이는 각 보험사가 필요에 따라 보험료를 조정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보험 전문가들은 또한 극단적 기후 변화가 앞으로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주택 소유자들이 개인적으로나 경제적으로 더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산불과 홍수처럼 광범위한 피해를 초래하는 재난의 경우, 수많은 청구가 한꺼번에 들어오면서 보험 처리 속도가 느려질 수 있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
극단적 기후 변화에 대비한 주택 보험의 중요성이 점차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들은 보험료 상승과 보장 범위에 더욱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재난으로부터 주택과 가족을 보호하기 위한 보험 가입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임영택 기자 (edit@cktimes.net)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