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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페리 대기 줄로 시민 불만 폭주
새로운 페리 인도 지연,다리 건설 검토

김태형 기자 2024-07-24 1
토론토에 거주하는 에이프릴 엥겔버그가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공개한 긴 페리 대기줄. 에이프릴 엥겔버그(April Engelberg) X(구 트위터) 게시물 캡쳐. @AprilEngelberg
토론토에 거주하는 에이프릴 엥겔버그가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공개한 긴 페리 대기줄. 에이프릴 엥겔버그(April Engelberg) X(구 트위터) 게시물 캡쳐. @AprilEngelberg

(토론토) 최근 토론토 아일랜드 페리 터미널에서 대기 줄이 길어지며 시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토론토에 거주하는 에이프릴 엥겔버그는 이 문제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지난 토요일 친구가 보내준 긴 대기 줄 사진을 본인의 X(구 트위터)에 게시했다. 사진에는 웨스틴 호텔 주변까지 이어진 긴 줄이 담겨 있었다.

엥겔버그는 2022년 시의회 의원에 출마한 경력이 있으며, 현재 아일랜드로 가는 다리 건설을 주장하고 있다. 그녀는 “제안된 다리가 건설되면, 페리를 기다리는 시간보다 더 짧은 시간에 자전거를 타고 아일랜드로 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엥겔버그는 이어 “좋은 날씨에는 페리만으로는 수요를 충족할 수 없다. 현재 두 대의 페리가 고장 나 있어 더 큰 문제가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리비아 차우 토론토 시장은 긴 대기 줄에 대해 인정하며, 새로운 페리 인도가 지연된 것이 문제의 일부라고 설명했다. 차우 시장은 “2017년부터 주문되기로 한 두 대의 페리가 해마다 연기되고 지연됐다. 2주 전 시의회에서 이를 승인해 이제 새로운 페리를 추진 중이지만, (그동안 새로운 페리가 인도되지 못한것은)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차우 시장은 올해 초 시의회에서 육지와 토론토 아일랜드 사이에 다리를 건설하는 것에 대해 검토하기로 결정했으며, 현재 이 과정이 초기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한편, 당국은 페리를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긴 대기 시간을 대비해 줄 것을 당부하며, 가능하다면 비성수기 시간에 여행을 시도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김태형 기자 (edit@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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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맨님의 댓글

김치맨 작성일

토론토아일런를드 오가는 훼리 터미날은 그 명칭이 Jack Layton Terminal 이다. 그는 현 토론토시장 올리비아 차우의 사망한 남편이다. 토론토 시민들이 그 터미날에서 길게 줄 지어 서 있으면서, 그 터미날 간판에 쓰여있는 토론토시장의 작고한 남편 이름을 보면서 어떤 생각들을 할까? 차우시장은 부끄러워 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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