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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비오 풀어달라' 모자 쓴 케빈 나 캐디 "중징계는 최악의 결정"

2019-10-04 0
김비오를 풀어달라는 문구가 담긴 모자를 착용한 케빈 나의 캐디 케니 함스. [사진 트위터]
김비오를 풀어달라는 문구가 담긴 모자를 착용한 케빈 나의 캐디 케니 함스. [사진 트위터]

재미교포 케빈 나(36)의 캐디가 최근 손가락 욕설 파문으로 한국프로골프협회(KPGA)로부터 자격 정지 3년, 벌금 1000만원 징계를 받은 김비오(29)를 풀어달라는 문구가 담긴 모자를 착용해 화제다.
 




케빈 나의 캐디 케니 함스는 4일(한국시각)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PC 서머린에서 시작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슈라이너스 아동병원오픈 1라운드에서 '김비오의 징계를 풀어달라'는 의미가 담긴 '프리 비오 킴(Free Bio Kim)'이라는 문구가 새겨진 모자를 착용하고 나왔다. 지난 1일 KPGA 코리안투어 대구경북오픈 도중 갤러리의 스마트폰 카메라 소음으로 손가락 욕설로 물의를 일으켰던 김비오에게 KPGA가 중징계를 내린 것에 대한 반응을 담은 것이었다.






함스가 착용한 모자는 미국 골프 주요 매체들이 앞다퉈 전했다. 함스는 골프위크와 인터뷰에서 "(중징계 결정은) 아마도 스포츠 역사상 최악의 결정 중 하나"라고 주장하면서 "PGA 투어에서였다면 벌금으로 끝날 일이었지만, 3년 정지? 3주도 과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회 둘째날에도 같은 의미의 다른 메시지를 담은 모자를 착용할 뜻도 밝혔다.  
 
 

앞서 케빈 나도 김비오에 대한 중징계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케빈 나는 3일 대회 공식 기자화견에서 "프로답지 못한 행동을 했지만 그(김비오)가 골프계나 미디어에 사과할 기회를 주는 것도 좋겠다. 잘못된 행동을 했지만 3년 자격 정지는 너무 지나치다"고 말했다. 케빈 나는 "내가 (김비오를) 도울 수 있는 게 있다면 돕고 싶다"는 말도 덧붙였다.
 




미국 골프채널, 골프 다이제스트를 비롯해 USA투데이, ESPN 등 많은 외신들이 이번 사건을 상세하게 다뤘는데 이번 중징계에 대해 "가혹하다"는 반응도 있었다. 미국 골프 다이제스트는 "투어 프로가 가운뎃손가락을 내보이는 건 희귀한 일이 아니지만, 이 정도 수준의 중징계는 희귀한 일"이라고 했고, 골프닷컴은 "KPGA의 강력한 조치는 에티켓 관련 규정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나 유러피언투어보다 엄격하다는 걸 보여준다"고 전했다.
 

김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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