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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날 때까지 끝나지 않았다
메이플리프스, 브루인스 2-1로 격파하고 7차전으로

김태형 기자 2024-05-03 0
https://twitter.com/MapleLeafs/status/1786245548561104942
https://twitter.com/MapleLeafs/status/1786245548561104942

(토론토) "It ain't over till it's over."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뉴욕 양키스의 전설적인 포수 요기 베라가 한 말이다. 적어도 토론토 메이플리프스 선수들은 이 말을 몸소 행동으로 실천했다.

북미 내셔널 하키 리그(NHL) 스탠리 컵(Stanley Cup) 플레이오프 6차전에서 토론토 메이플리프스가 보스턴 브루인스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플레이오프 시리즈 승부는 이제 7차전으로 이어졌다. 부상에서 회복한 윌리엄 뉠란데르는 결정적인 두 골을 성공시키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고, 조셉 월은 골텐더로서 22개의 세이브를 기록하며 브루인스의 공격을 막아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2일(목) 밤 토론토 다운타운에 위치한 스코티아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이 경기에서 뉠란데르는 경기 중반 54.8초를 남기고 0-0의 균형을 깨는 첫 골을 넣었다. 그의 골은 보스턴 수비수 찰리 맥어보이를 맞고 골텐더 제레미 스웨이먼을 바보로 만든 속임수 동작 후 득점으로 이어졌다. 이후 뉠란데르는 경기 종료 2분 13초를 남기고 매튜 크니스의 패스를 받아 드리블 돌파 후 백핸드 샷으로 추가 골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굳혔다.

조셉 월 골텐더는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처음으로 선발 출전하여 막강한 수비 능력을 선보였다. 그는 특히 세 번째 피리어드에서 보스턴의 찰리 코일에게 큰 세이브를 기록하며 팀의 리드를 지켰다. 토론토는 이 경기에서 브루인스를 상대로 초반 20분 동안 12-2로 슛을 기록하며 우위를 점했다.

브루인스의 스웨이먼 골텐더는 이날 24개의 세이브를 기록했지만, 마지막 순간에 모건 기키에게 실점하며 완봉승을 놓쳤다. 브루인스의 짐 몽고메리 감독은 경기 후 "우리는 경기 시작부터 더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팀의 부진한 시작을 비판했다.

이 승리로 메이플리프스는 보스턴과의 시리즈에서 3-3으로 동점을 이루며 최종 7차전을 보스턴에서 치르게 되었다. 7차전 승리 팀은 다음 라운드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한 플로리다 팬더스와 맞대결하게 된다. 이번 시리즈의 결과가 어떻게 될지 많은 메이플리프스 팬들과 캐나다 하키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태형 기자 (edit@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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