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나이아가라 폭포에서 캐나다 최대의 무료 홀리데이 조명 축제인 ’윈터 페스티벌 오브 라이트(Winter Festival of Lights)’가 올해도 화려하게 열린다.
축제는 11월 16일부터 내년 1월 5일까지 약 두 달간 진행되며, 올해로 42회를 맞이한다. 이 축제는 캐나다에서 가장 큰 무료 홀리데이 조명 축제로, 매년 수많은 방문객들이 나이아가라 폭포를 찾는 명실상부한 겨울 대표 행사로 자리 잡았다.
축제 기간 동안 나이아가라 폭포 전역에서는 75개 이상의 대형 조명 전시물이 설치되며, 수백만 개의 LED 조명이 관광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물에는 거대한 나무 조형물과 야생동물, 2층 높이의 분수, 40피트 길이의 조명 터널 등이 포함돼 방문객들에게 환상적인 볼거리를 제공한다.
축제 기간에 매일 저녁 6시, 7시, 8시에는 조명 점등식이 열리며, 나이아가라 폭포 자체도 겨울 테마로 빛나게 된다. 특히 폭포는 눈 내림 장면과 오로라 등 다양한 겨울 장면으로 장식되어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예정이다.
윈터 페스티벌 오브 라이트(Winter Festival of Lights) 공식 홈페이지 제공
축제 기간 동안 나이아가라 폭포 일대에서는 ’핫 초콜릿 트레일(Hot Chocolate Trail)’도 운영된다. 방문객들은 트레일을 따라 20개 이상의 핫초코 전문점에서 다양한 초콜릿 음료를 즐길 수 있으며, 일부 가게에서는 셰프와 믹솔로지스트가 준비한 독창적인 핫 초콜릿과 칵테일 메뉴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축제 기간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저녁 8시에는 화려한 불꽃놀이가 예정되어 있으며, 새해 전야에도 대규모 불꽃놀이가 펼쳐져 겨울 축제의 분위기를 한층 더 고조시킬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나이아가라 폭포 관광 지구 전역에서 진행되며, 방문객들은 주말 여행은 물론 짧은 방문에도 충분히 축제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축제를 즐기며 나이아가라의 겨울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이번 행사는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하기에 적합한 겨울 이벤트로 주목받고 있다.
김태형 기자 (edit@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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