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기상 연구학자들이 나이아가라 지역에서 발생한 토네이도 착지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
웨스턴 대학교의 '노던 토네이도 프로젝트(Northern Tornadoes Project)' 연구원인 코넬 밀러 박사는 월요일 남서부 온타리오에서 폭풍을 모니터링하던 중, 포트 에리에서 토네이도로 보이는 다수의 보고를 소셜 미디어를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온라인 비디오와 이미지를 통해 토네이도임을 확인했으며, 현재 포트 에리에서 피해를 평가하고 있다.
밀러 박사는 "토네이도의 파괴 정도를 평가하는 것이 강도와 크기를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포트 에리의 스티븐스빌에서도 두 개의 의심 토네이도를 조사 중이다.
남서부 온타리오는 토네이도가 자주 발생하는 지역이지만, 나이아가라 지역은 비교적 토네이도가 적다고 밀러 박사는 말했다. "우리 팀이 건물의 손상 정도와 건축 품질, 나이, 주변 환경 등을 조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던 토네이도 프로젝트'는 2017년 웨스턴 대학교에서 캐나다의 토네이도 데이터를 공개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이 프로젝트는 토네이도 연구에 기여하고 새로운 평가 도구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밀러 박사는 "자동차가 던져지거나 농작물이 손상되는 등 비전통적인 방법으로도 토네이도의 강도를 파악하려 한다"고 말했다.
밀러 박사는 이 조사가 기후 변화가 캐나다의 심각한 기상 현상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 캐나다는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토네이도 발생률을 보이며, 주로 프레리(앨버타, 새스캐처원, 매니토바 지역)와 남부 온타리오에서 발생하며 6월 말과 7월에 절정을 이룬다.
김태형 기자 (edit@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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