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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빙하 규모 역대 최저 수준
해수면 온도상승 및 이른 폭염 탓

장홍철 기자 2023-07-11 0

(토론토) 남극 빙하 규모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세계 기상학협회'(WMO:World Meteorological Organization)는 보고서를 통해 "지난 6월 남극의 빙하규모가 평균 빙하량과 비교해 17% 가량 적었다"라며 "이는 관측이 시작된 이래 가장 적은 규모"라고 우려했다.

기상학협회는 따르면 지난 8년간 남극의 빙하 크기는 계속 감소했으며 특히 지난 6월의 경우 그 감소폭이 더욱 컸다.

이는 지난 전 세계에서 발생하고 있는 이른 폭염과 해수면 온도 상승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5월과 6월 세계 해수면 온도는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미국과 인도 등 일부 국가의 낮 최고기온이 최대 영상 49도까지 오르는 등 폭염이 이어졌다.

이와 관련 기상학협회 마이클 스페로우 관측관은 "북극의 경우 가끔 큰 폭의 빙하규모 감소가 발생한 적이 있지만 남극에서 이러한 현상이 관측된 일이 없었다"며 우려를 드러냈다.

이어 "해수면 온도 상승뿐만 아니라 바닷물 온도 자체가 계속 오르고 있어 위험신호이다"라고 덧붙엿다.

협회는 "북미에서 계속되고 있는 산불의 영향으로 해당 지역의 공기가 평소보다 더 건조하다"라며 "러시아와, 아프리카, 호주도 이전과 비교해 더욱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장홍철 기자 (news@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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