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토론토 경찰은 지난 31일(일), 여성을 납치하고 폭행한 혐의로 토론토에 거주하는 커티스 베클스(33, 남)에 대한 공개 수배령을 발표했다. 사건은 토론토 스카보로 지역 클리프크레스트의 킹스턴 로드와 록우드 드라이브 인근에서 발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베클스는 피해 여성을 납치해 해당 지역의 주소로 데려간 뒤 성폭행을 시도하고 여러 차례 폭행했다고 전해졌다. 그 후 그는 피해 여성을 2020년식 검은색 현대 투싼 차량(온타리오 주 번호판 DAYW027)에 태우고 약 두 시간 동안 운전했다. 피해자는 용의자가 잠시 정차했을 때 탈출해 경찰에 신고했으며, 병원으로 이송되어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로 치료를 받았다.
커티스 베클스는 납치, 범죄 협박, 강제 구금, 성폭행, 신체 상해를 입힌 폭행, 집행 유예 명령 위반 등의 혐의로 공개 수배되고 있다. 베클스는 키 약 183cm, 몸무게 약 88kg, 대머리에 검은색 수염을 가지고 있으며, 마지막으로 목격되었을 때는 검은색 후드 재킷, 흰색 티셔츠, 파란색 청바지, 검은색 끈이 달린 흰색 운동화를 착용하고 있었다.
토론토 경찰은 이 사건과 관련된 정보를 가진 시민들에게 연락을 촉구하며, 베클스의 행방에 대한 어떠한 정보라도 416-808-4300번으로 직접 연락하거나, 크라임 스토퍼스(416-222-8477, www.222tips.com)를 통해 익명으로 제보할 것을 요청했다. 경찰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라며, 베클스의 신속한 검거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태형 기자 (news@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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