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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도 식품 구입 부담 가중될 것’
관련보고서 “4인 가구 7백달러 더 지출할 것”

토론토중앙일보 2023-12-09 0
사진출처 = 프리픽
사진출처 = 프리픽

(캐나다) 캐나다 물가 상승을 부추기고 있는 식품 값이 내년엔 오름폭이 올해보다 낮아지지만 평균 가정의 구입 부담은 여전히 가중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7일 공개된 ‘캐나다 연례 식품가격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엔 4인 기준 가구당 한해 식품 구입 비용이 7백달러 늘어난 1만6천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연방통계청은 올해 들어 현재까지 식품가격은 5.9%뛰어 올랐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이번 보고서는 “내년엔 오름폭이 4%에서 4.5%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달하우지대학의 식품업계 전문가인 실바인 찰레보이스 교수는 “지난해 4인 가정은 식품 구입에 평균 1만5천595달러40센트를 지출했다”며 “내년엔 부담이 1만6천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찰레보이스 교수는 “올해 식품 값이 치솟자 주민들은 가격을 꼼꼼히 살펴 할인 품목을 선택하는 등 구입패턴을 절약형으로 바꿔 2022년에 비해 693달러를 적게 지출했다”고 설명했다.
찰레보이스 교수는 국영CBC방송과 인터뷰에서 “내년엔 소비자들에게 다소 나은 환경이 될 것”이라며 “그로서리 체인들간 고객 유치 경쟁이 치열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찰레보이스 교수는 “채소 등 청과물 및 육류, 빵 값은 내년에도 큰 폭으로 뛰어 오를 것”이라며 “하지만 글로벌 식품업체들의 가공식품 등 일부 제품 가격은 올해보다 내려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찰레보이스 교수는 “올해 식품 값 급등의 주원인인 운송비용이 유가 안정추세로 내년에는 줄어들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엔 육류 값이 5%에서 7% 오르고 채소값도 여전히 비싼 추세를 이어 갈 것”이라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또 유제품과 과일 값은 인상폭이 1%에서 3%선으로 소비자들의 부담이 다소 가벼워 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보고서는 “올해2월 러시아의 침공으로 발발한 우크라이나 사태로 뛰어 오른 곡물 값이 내년에도 상승할 것”이라며 “또 다른 예상하지 못한 국제정세 불안 상황이 일어나면 식량위기가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토론토중앙일보 (news@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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