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비싸서 못 살겠다” > 뉴스

본문 바로가기
토론토 중앙일보
뉴스 경제 “너무 비싸서 못 살겠다”
경제

“너무 비싸서 못 살겠다”
캐나다 대도시 주민 절반, 저렴한 도시로 이주

김태형 기자 2024-06-17 0
사진출처 = 프리픽
사진출처 = 프리픽

(캐나다) 최근 부동산 업체 로열 르페이지(Royal LePage)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토론토, 몬트리올, 밴쿠버 등 광역권(Greater Area)에 거주하는 캐나다인의 50%가 재택근무가 가능하다면 더 저렴한 도시로 이주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임차인 중에서는 60%가 이사할 의향을 보였으며, 주택 소유자 중에서는 45%가 이사를 고려하고 있다.

카렌 요레프스키 로열 르페이지 최고 운영 책임자(COO)는 “부동산 업계에는 '집값이 저렴한 곳을 찾을 때까지 운전해서 가라(drive until you qualify.)'는 오래된 속담이 있다. 주택 가격이 계속 상승하고 주택 구입 진입 장벽이 점점 높아지면서 이 속담은 이미 현실이 됐다”라고 분석했다. 요레프스키는 “국내 가장 크고 비싼 대도시의 많은 예비 주택 소유자들이 비용이 적게 드는 도시로 이주를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로열 르페이지는 월별 소득 비율을 기준으로 가장 저렴한 15개 도시를 선정했다. 이 계산은 5.71%의 3년 고정금리 대출, 25년 상환 기간, 20%의 계약금을 기준으로 했다.

순위 도시 2024년 1분기 주택총액 월 모기지 납입금 2022년 가계 소득 평균 가성비율
1 썬더베이 온타리오 $299,300.00 $1,563.25 $84,400.00 22.2%
2 세인트존 뉴브런즈윅 $267,900.00 $1,400.01 $67,000.00 25.1%
3 레드디어 앨버타 $392,900.00 $2,049.88 $95,900.00 25.7%
4 트루아리비에르 퀘벡 $339,300.00 $1,771.21 $74,600.00 28.5%
5 애드먼턴 앨버타 $442,200.00 $2,306.18 $95,900.00 28.9%
6 리자니아 새스캐처원 $379,700.00 $1,981.24 $81,600.00 29.1%
7 세인트존스 뉴펀들랜드 $342,200.00 $1,786.28 $71,200.00 31.1%
8 퀘벡 퀘벡 $366,800.00 $1,914.19 $74,600.00 30.8%
9 셔브룩 퀘벡 $366,900.00 $1,914.70 $74,600.00 30.8%
10 위니펙 매니토바 $390,900.00 $2,039.48 $77,000.00 31.8%
11 프레데릭턴 뉴브런즈윅 $342,200.00 $1,786.28 $75,400.00 2.9%
12 사스카툰 새스캐처원 $425,700.00 $2,220.40 $81,600.00 32.7%
13 윈저 온타리오 $491,100.00 $2,560.41 $84,400.00 36.4%
14 샬럿타운 PEI $424,600.00 $2,214.68 $72,700.00 36.6%
15 가티노 퀘벡 $438,700.00 $2,287.99 $74,600.00 36.8%

온타리오 주 썬더 베이는 캐나다에서 가장 저렴한 도시 목록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가계 월 소득의 22.2%만이 모기지 지불에 필요하다. 뉴 브런즈윅 주 세인트 존, 앨버타 주 레드 디어, 퀘벡 주 트루아리비에르, 앨버타 주 에드먼턴이 상위 5위에 올랐으며, 모기지 납입을 위해 가계 월 소득의 25.1%에서 28.9%가 필요하다.

설문 조사에 따르면, 몬트리올 광역권(GMO) 거주자 중 29%가 퀘벡 시를 가장 선호하는 이주지로 꼽았다. 한편, 토론토 광역(GTA)과 밴쿠버 광역(GBA) 응답자 중 각각 19%가 에드먼턴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캐나다에서 가장 저렴한 15개 도시 중 4개 도시는 애틀랜틱 4개 주에 있으며, 뉴펀들랜드 주 세인트존스가 가계 월 소득의 30.1%만으로 모기지 납입이 가능한 도시 목록에서 7위를 차지했다.

전체적으로, 대도시 거주자의 40%는 캐나다의 저렴한 도시로 이사할 의향이 없다고 답했으며, 주택 소유자의 47%와 임차인의 30%가 이사를 고려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GTA에서는 51%가 더 저렴한 도시에 주택을 구매할 의향이 있으며, 썬더 베이와 세인트존스가 각각 15%와 14%로 상위 두 자리를 차지했다. GVA에서는 45%의 응답자가 더 저렴한 주택을 찾기 위해 다른 도시로 이주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밴쿠버 거주자들이 선호하는 상위 세 도시는 에드먼턴, 세인트존스(13%), 썬더 베이(9%)로 나타났다.

GVA의 주택 부족에도 불구하고 현재 거주지를 유지하려는 응답자의 비율이 높았다. 로열 르페이지 설문조사에 따르면, GVA 주민의 46%가 이사를 고려하지 않는다고 답했으며, 이는 몬트리올 대도시권의 40%, 토론토 대도시권의 37%보다 높은 비율이다.

최적의 모기지를 찾는 것은 주택 구입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개인의 재정적 필요에 따라 최적의 금리와 조건을 확보해야 한다. 고정 모기지 금리와 변동 모기지 금리 중에서 선택할 수 있으며, 전자는 대출 기간 동안 동일한 금리를 유지하고 후자는 금리가 변동할 수 있다.

김태형 기자 (edit@cktimes.net)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뉴스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