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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욕 미니밴 살인 질주범 유죄 확정
살인미수16건, 1급살인 10건 포함

이수진 기자 2021-03-03 0

(토론토) 3년 전, 토론토 북부 노스욕에서 미니밴을 몰고 행인들을 향해 질주해 한인 3명을 포함 10명을 숨지게 하고 16명에 중상을 가한 연쇄 살인 질주 사건의 범인 알렉 미나시안이 3일 유죄판결을 받았다.

미나시안은 지난 2018년 4월 23일 대낮에 영 스트릿 쉐퍼드-핀치 에비뉴 구간에서 미니밴을 인도로 돌진시켜 충격적인 범행을 저질렀으며 1급 살인 10건과 살인미수 16건의 혐의로 기소됐다.

미나시안에 대한 재판은 지난해 코로나 사태로 화상으로 진행됐으며 변호인단은 “미나시안이 자폐증 정신질환으로 잘잘못을 판단한 능력이 없다”며 ”형사 처벌 대상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3일 온라인을 통해 실시간 공개된 결심 공판에서 담당판사는 미나시안의 이름을 거론하지 않고 “그에 대해 26건의 혐의를 모두 유죄로 확정한다”고 못박았다. 담당 판사는 “그가 어릴때 자폐증 진단을 받은 것은 인정하지만 그의 범행과는 어떤 연관성도 없다”며 “자신의 행위가 잘못임을 분명히 사전에 알고 있었다”고 강조했다.

범행 현장 인근에서 체포된 미나시안을 경찰 조사 과정에서 사전 계획한 범행이라고 시인했다.

검찰측은 “미나시안이 범행 당일 렌트카 회사에 직접 찾아가 미니밴을 빌려 곧 영 스트릿과 핀치 에비뉴 웨스트로 차를 몰고 가다 인도로 뛰어들어 행인들을 들이받았다”며 “자신의 행위를 사전에 계획했으며 정신질환은 이유가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존 토리 토론토 시장은 유죄 판결이 확정된 직후 “끔직한 범행이 발생한 순간부터 무고하게 목숨을 잃은 희생자 10명과 중상을 당한 16명만을 생각해 왔다”며 “증오심이 불러온 이같은 행위를 모두 한 목소리도 규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수진 기자 (news@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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