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뉴브런즈윅(NB)주에서 21일(월) 치러진 주 선거에서 자유당이 과반을 확보하며 6년간 이어진 진보보수당 정권을 종식시켰다.
NB 자유당은 49석 중 31석을 차지하며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었고, NB 보수당은 16석, NB 녹색당은 2석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 이번 선거의 압승으로 수잔 홀트 NB 자유당 대표는 NB주 역사상 첫 여성 주총리로 지명되는 영예를 안았다.
홀트 대표는 선거 이후 “이 승리는 의료 서비스 확대와 생활비 부담 완화를 핵심 공약으로 내세운 결과”라고 평가하며, 앞으로 주 전역에 30개의 지역 보건 클리닉을 설립하고 전기 요금에 부과되는 주 판매세를 폐지하며, 임대료 인상을 제한하겠다는 약속을 재확인했다.
한편, 블레인 힉스 현 NB주 총리는 자신의 지역구인 퀴스팜시스(Quispamsis)에서 패배한 뒤, 지지자들에게 자신을 대신할 차기 NB 보수당 대표를 선출하는 과정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태형 기자 (edit@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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