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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명물 버거, 토론토에 곧 상륙
쉐이크쉑 버거, 전역에 35개 매장 계획

김태형 기자 2024-05-01 0
쉐이크쉑 홈페이지 캡쳐
쉐이크쉑 홈페이지 캡쳐

(토론토) 미국의 유명 패스트푸드 체인 '쉐이크쉑(Shake Shack)'이 올해 여름 토론토 다운타운 영-던다스 광장에 캐나다 첫 매장을 개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캐나다 시장 진출을 위해 토론토에 기반을 둔 사모투자회사 오스밍턴(Osmington Inc.)과 하로 엔터테인먼트(Harlo Entertainment Inc.)와 협력하여 쉐이크쉑은 이번 매장을 시작으로 2035년까지 캐나다 전역에 총 35개의 매장을 개설할 목표를 세웠다.

이번에 쉐이크쉑이 선택한 매장 위치는 씨네플렉스(Cineplex) 영화관이 있는 건물 1층으로, 이전에 아디다스가 사용하던 5,500 평방 피트의 대형 공간이다. 쉐이크쉑은 캐나다 매장에서 미국에서 제공하는 것과 동일한 주요 메뉴를 제공할 예정이며, 이에는 햄버거, 크링클 컷 감자튀김, 핸드스핀 밀크셰이크 등이 포함된다.

특히, 캐나다인들을 위한 캐나다 단독 메뉴로 '메이플 솔티드 프레첼 쉐이크(Maple Salted Pretzel Shake )'가 개발되었다. 이 새로운 메뉴는 냉동 바닐라 커스터드에 캐나다산 메이플 시럽과 프레첼을 더한 것으로, 캐나다 고유의 맛을 반영하고자 하는 시도로 보인다.

더욱이, 쉐이크쉑은 토론토 매장에서 맥주와 와인도 판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는 캐나다 패스트푸드 업계에서 드물게 볼 수 있는 서비스로, 쉐이크쉑이 경쟁 브랜드와 차별화를 두려는 전략 중 하나이다.

쉐이크쉑의 캐나다 진출은 현지 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다른 글로벌 패스트푸드 체인의 확장 계획과 함께 주목받고 있다. 식품 산업 분석가인 로버트 카터 스트라톤헌터 그룹 컨설턴트는 "캐나다의 식품 시장은 미국 시장과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캐나다 시장의 규모는 약 900억에서 1000억 달러로, 미국의 8000억 달러 시장과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작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캐나다인들은 품질과 혁신을 중시하고 가격 인하보다는 가치를 중요시하는 경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동시에 쉐이크쉑의 캐나다 진출은 다른 패스트푸드 체인들의 동향과도 연관이 깊다. 예를 들어, 인스파이어 브랜드(Inspire Brands)는 캐나다에 샌드위치 체인 '지미 존스(Jimmy John's )'를 곧 출시할 예정이며, 레드베리 레스토랑(Redberry Restaurants)은 2034년까지 캐나다에 '저지 마이크스(Jersey Mike's )' 300개 이상의 지점을 개설할 계획이다. 이러한 확장은 캐나다의 패스트푸드 시장이 성장하고 있음을 나타내며, 쉐이크쉑이 이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독특한 전략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쉐이크쉑의 토론토 매장 개장을 기다리는 동안, 빌리 리치먼드 비즈니스 디렉터는 "토론토를 시작으로 온타리오주와 그레이터 토론토 지역, 그리고 다른 주에 걸쳐 점차 확장해 나갈 계획에 매우 흥분되어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한 "캐나다의 매장에서도 미국의 매장처럼 최상의 서비스와 제품을 제공할 것"이라며 쉐이크쉑의 고품질 서비스 유지를 강조했다.

김태형 기자 (edit@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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