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연방 정부가 뉴펀들랜드•래브라도 주와 학교 급식 프로그램 확대를 위한 첫 번째 협약을 체결했다고 저스틴 트뤼도 총리가 4일 발표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뉴펀들랜드•래브라도 주는 향후 3년 동안 약 910만 캐나다 달러를 지원받아 학교 급식 프로그램을 확충하게 된다. 이를 통해 2024년 학년도에 4,100명의 학생들이 추가적으로 학교 급식을 제공받을 예정이다.
연방 정부는 올해 예산안에서 학교 급식 프로그램 확대를 위해 5년에 걸쳐 10억 달러를 책정했으며, 이는 신민주당(NDP)이 자유당에 지속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대가로 요구한 정책 중 하나였다.
트뤼도 총리는 “이번 협약은 국가적 학교 급식 프로그램을 향한 중요한 첫 걸음”이라며 “이를 통해 더 많은 학생들이 학교에서 영양가 있는 식사를 제공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NDP는 이날 자유당과의 협정을 철회한다고 발표했다. 해당 협정은 NDP가 주요 법안과 예산안에서 자유당 정부를 지지하는 대신, 공통의 정책 과제에서 진전을 이루기 위한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정부 관계자는 "캐나다 원주민 보호구역 내 학교들은 이미 금년도 학교 급식 프로그램에 대한 지원금을 받았으나, 세부 사항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연방 정부는 다른 주 및 준주들과도 협상을 진행 중이며, 트뤼도 총리가 최근 웨브 키뉴 매니토바 주총리와 회담을 가진 바 있어, 조만간 매니토바 주와도 협약이 체결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김태형 기자 (edit@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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