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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지하철서 유튜브 볼수 있다
로저스, 2025년 까지 TTC 5G 서비스 완료 예정

김태형 기자 2024-06-01 0
김태형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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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통신회사인 로저스 커뮤니케이션즈(Rogers Communications Inc.)는 TTC 지하철 터널의 4분의 3 구간에서 승객들이 전화, 문자, 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5G 셀룰러 인프라 구축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확장은 2호선(Line 2)의 케네디(Kennedy)역과 와든(Warden)역 사이 36km 구간에서 시작됐다.

현재 로저스의 무선 네트워크는 모든 지하철역과 세인트 조지(St. George), 블로어-영(Bloor-Yonge), 유니온(Union) 역 사이의 도심 터널에서 사용 가능하며, 셰퍼드 웨스트(Sheppard West)와 본 메트로폴리탄 센터(Vaughan Metropolitan Centre) 역 사이 터널에서도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로저스는 지난해 4월 BAI 캐나다로부터 지하철 시스템 셀룰러 네트워크를 인수했으며, 기존 인프라를 업그레이드하고 지하철 전 구간으로 확장할 계획을 발표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로저스와 벨(Bell Canada) 및 텔러스(Telus Corp.) 간의 공공 논쟁이 일어났다. 벨과 텔러스는 몬트리올 메트로의 컨소시엄 모델을 지지했으나, 로저스는 라이선스 비용 모델을 선호했다. 결국 세 회사는 지난해 12월 합의에 도달했으나, 그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연방 정부는 이러한 갈등 속에 개입하여 모든 통신사와 관계없이 승객들이 지하철에서 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명령했다. 로저스는 작년 여름, 가장 혼잡한 구간에서 네트워크를 활성화하여 자사 고객들에게 우선권을 제공했다.

로저스는 전체 프로젝트가 2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승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야간과 주말에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연방 정부는 주요 통신사들이 2025년 12월까지 지하철 터널의 80%에서 음성, 문자,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명령했으며, 전체 시스템은 그 다음 해에 완료될 예정이다.

로저스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지하철을 이용하는 승객들이 더욱 편리하게 셀룰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태형 기자 (edit@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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