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고령화로 성장동력 저하
취업지원 등 정부지원 내세워
(임윤선 기자 james@cktimes.net)
캐나다에서 뉴펀들랜드와 뉴 브런스윅, 노바스코시아,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P.E.I) 등 대서양 연안지역의 인구고령화 현상이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근로인력과 경제 성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새 이민자 유치가 핵심적인 대책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25일 민간싱크탱크인 ‘컨퍼런스 보드 오브 캐나다(CBC)는 관련보고서를 통해 “대서양 연안지역은 베이비부머 세대가 은퇴를 했거나 은퇴를 앞두고 있어 인력난이 심각해 지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이에 더해 낮은 출산률과 젊은층의 타주 이주 등으로 경제가 성장 동력을 잃고 있다”며 “무엇보다 더 많은 이민자를 받아들여 정착토록 힘써야 한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대서양연안지역 주민의 19.5%가 65세 이상으로 전국 평균치 16.5%보다 높았다. 또 이 4개 주의 사망자수가 신생아수를 웃돌며 인구 증가률이 제자리 또는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
2011년 인구조사결과에 따르면 노바스코시아의 경우 전체 주민중 이민자 비율은 5.3%로 전국 평균 20.6%에 크게 못미치고 있다.
보고서는 “고령인구가 늘어나면서 의료비 부담도 가중되고 있다”며 “4개 주에서 이미 주민 1인당 지출하는 의료비가 전국 평균치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그러나 새 이민자와 토박이 주민간 소득격차가 전국에서 가장 적어 거주 기간이 오래될 수록 이민자의 생활수준이 더 높아지고 있다”며 이를 강조해 새 이민자들을 적극 유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4개 대서양연안주는 지난해 연방정부와 협정을 맺고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이민자 선발프로그램의 정원을 확대키로 하고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행중이다.
이에 따라 이 지역에 정착하는 이민자들이 늘고 있으며 반면 타주로 옮겨가는 비율도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협정은 올해부터 향후 3년간 해마다 새 이민자 2천여명을 받아들이고 성과를 분석해 이후 정원을 확대하고 운영기간을 연장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특히 고용자와 네트워크를 갖춰 새 이민자가 바로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캐나다에서 대학을 졸업한 유학생들에게 일정기간 거주할 경우 영주권을 주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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