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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진학 미루는 캐나다 고교생 증가
코로나, 고물가 현상 겹치며 '갭이어' 늘어

김원홍 기자 2022-11-30 0

(캐나다) 코로나 대유행과 고물가 여파로 대학진학을 미루고 '갭이어'를 선택하는 캐나다 고교생이 증가하고 있다.

'갭이어'(Gap Year)란 고등학생이나 대학생이 학업을 잠시 중단하고 봉사, 여행, 인턴십 등등 다양한 활동을 체험하면서 자신의 진로를 모색하는 시간을 말한다.

갭이어협회 미셸 디트머 회장은 "최근 들어 대학 진학에 앞서 갭이어를 가지는 고교생이 증가했다"라며 "코로나 대유행 동안 건강 및 개인 문제 발생 빈도가 늘어났으며 최근에는 고물가 현상까지 겹치면서 갭이어를 선택하는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갭이어를 선택하는 고교생들은 경제적인 문제가 가장 크며 취업활동을 통해 대학 학비를 마련하고 학자금 대출 등 향후 발생하는 빚을 최소화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덧붙였다.

디트머 회장은 '갭이어' 이후 학업을 포기하지 않을까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15년간 80%가 넘는 학생들이 '갭이어' 이후에 대학을 진학해 학업을 이어갔다"라며 "일부 학부모들이 우려하고 있는 학업 포기현상은 심각한 수준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김원홍 기자 (news@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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